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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중재로 인도적 휴전"…종전 협상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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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격전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이 교전을 멈추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 멜라니아 여사가 직접 중재자로 나서 이번 휴전을 성사시켰는데요. 미국이 포함된 3자 종전협상도 열릴 예정입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쟁 전 2만 4천 명이 살던 우크라이나 남부 올레시키.

지난 2023년 댐 파괴로 도시 90%가 침수되고 지뢰에 둘러싸인 채, 지금은 노인과 어린이 등 2천여 명만이 식량과 의약품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 도시를 구하기 위해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독점적 중재자로 직접 나섰습니다.

백악관은 멜라니아 여사의 중재로 양측이 교전을 중단하고 안전 통로를 통해 주민 대피와 구호물자 반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멜라니아가 하려는 일은 아이들을 구하는 것이며, 그것이 주된 목표입니다. 양측 모두 그녀와 협력하고 있어, 아주 일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도 즉각 호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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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은 멜라니아 여사의 노력을 환영하며 러시아군이 모스크바 시간 기준 27일 새벽부터 휴전을 시행한다고 밝혔고, 우크라이나 측도 상시 인도주의 통로 개설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다음달 초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3자 실무 종전협상을 재개하기로 확정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물론 저희는 당장 내일이라도 만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만, 모든 것은 러시아 측에 달려 있습니다.]

다만 이번 합의가 전면적인 종전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이번 조치는 특정 지역에 국한된 인도적 교전 중단인 데다, 돈바스 영토 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가 여전히 팽팽하기 때문입니다.

꽁꽁 얼어붙은 전선에 의미 있는 평화의 돌파구가 열릴지는 다음달 협상 테이블에서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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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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