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 오랫동안 로망이었던 드림카여서 이번에 주식까지 다 팔아서 샀거든요. 납득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이게 3억 가까이 되는 차인데..]
고가의 SUV를 구매한 차주가 차를 산 지 2주 만에 황당한 피해를 당해 화제입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오프로드의 대명사로,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이 즐겨 타는 모델인데, 차량을 산 지 불과 2주 만에 세차를 하는 과정에서 누수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보자 : 첫 차를 사자마자 세차하는데 어깨 쪽이랑 대시보드 쪽에 물이 한 방울 뚝뚝 떨어지길래 처음에는 '뭐지? 내가 선루프를 열어놨나?' 하고 깜짝 놀라서 확인한 건데 다 닫혀 있고 그 옆으로 계속 떨어지더라고요. 원래 어떤 악조건에서도 버텨야 한다는 그런 슬로건이 있는 차인데..]
차주는 곧바로 공식 판매사에 따졌는데, 판매사는 "차는 멀쩡하지만 세차장이 문제"라며 "고압 노즐과 차량의 거리가 가깝다 보니 수압이 강해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보자 : 그 세차장에 가지 말라고 그러더라고요. 그 세차장만 아니면 된다. (다른 고압 세차장은 괜찮다는 거예요?)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다른 세차장에서는 안 샜대요. 이 비싼 돈 주고 세차까지 걱정하면서 이렇게 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공식 판매사의 해명에 세차장 관계자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세차장 관계자 : 그 사람들이 그냥 괜히 자기네들이 귀찮으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거지 우리는 (세차할 때) 차하고 접촉하는 게 없어요. (세차장은) 다 비슷해요. 같아요. 표준에 의해 (설치)하는 거니까. 좋은 차인데 그 정도로 물이 들어가면 그건 차가 잘못된 거죠.]
SBS 뉴스헌터스 팀이 본사에도 입장을 묻자 원론적인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수입차 한국법인 관계자 : 교환·환급 규정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레몬법에 따르고 있어요. 안전상의 결함이 2회 이상 반복된다고 했을 때가 있고 일반 하자 같은 경우에는 3회 이상 반복이 됐을 때 그때 이제 저희 교환 환불 조치가 취해지는 거거든요.]
전문가들은 판매사에 검증과 판단을 맡기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제3의 기관을 통한 객관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3억짜리 차가 저런 상태라니 충격이다" "비 오는 날에는 비 맞고 운전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획 : 윤성식, 영상편집 : 김기현, 화면출처 : 뉴스헌터스,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