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킹' 르브론 제임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이적 이후 첫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의 개막 2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필라델피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14대 106으로 제압했습니다.
이번 시즌 제임스와 2024년 보스턴 셀틱스 우승 주역 제일런 브라운을 영입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필라델피아는 이틀 전 원정으로 열린 뉴욕 닉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 이어 2연승을 따냈습니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처음 치른 경기에서 패배를 떠안았습니다.
필라델피아의 타이리스 맥시가 32점 6어시스트, 조엘 엠비드가 24점 7리바운드, 브라운이 21점 8리바운드를 올려 승리에 앞장선 가운데 이적 이후 홈 팬 앞에 첫선을 보인 제임스는 1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기여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전반엔 난조에 시달렸습니다.
3점 슛 15개를 던져 4개밖에 넣지 못했고, 턴오버가 14개나 나왔습니다.
2쿼터 종료 1분 12초 전엔 40대 69, 29점 차까지 벌어졌고, 전반을 마쳤을 때도 45대 69로 크게 밀렸습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3쿼터 37점을 퍼부으며 82대 90으로 추격했고, 4쿼터 89대 95에서 엠비드의 3점 플레이를 시작으로 무려 15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4분 6초를 남기고 104대 95로 앞서 전세를 완벽하게 뒤집고 짜릿한 대역전승을 따냈습니다.
AP 통신은 이날 필라델피아의 승리가 제임스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격차의 역전승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제임스는 이날 경기에 앞서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공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제임스와 악연을 이어온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제임스가 뉴욕 경기 전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골프 스윙 같은 동작이나 슛 연습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시하며 "제임스는 우리나라를 모독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필라델피아와의 경기를 마치고 제임스는 이와 관련해 "오늘 별다른 뉴스가 없는 날인가 보다"라고 반응했다고 ESPN 등은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