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원이 자동차로 하늘을 날아 음식을 전달하고, 패스트푸드점 드라이브스루는 하늘 위로 높게 치솟아 있습니다.
지난 15일 테슬라가 날아오르는 신형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공개하자 SNS에 쏟아진 패러디 영상들입니다.
테슬라가 새로운 기술력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건데, 동시에 국내에서는 최근 판매량이 급감한 현대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는 전월 대비 16% 감소했고 국내 판매는 25.7% 줄었는데, 전문가들은 현재 현대차의 가장 큰 약점으로 저가 전기차 라인업의 부재와 중국의 공세를 꼽았습니다.
[이재일/자동차 애널리스트 : 현대차의 지금 약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을 보면 일단 저가 전기차가 좀 라인업이 부재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국내에 지금 BYD도 들어오고 있고 테슬라 모델Y 같은 경우에도 중국에서 싸게 수입이 되고 있는데, 여기를 지금 방어할 수 있는 모델이 없다 보니까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을 잃고 있는 상황이고요.]
가성비 문제도 제기됐는데, 소비자들은 비슷한 가격이라면 결국 가성비가 더 좋은 모델을 고르게 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권순우/삼프로TV 본부장 : 요새 가성비 제일 좋은 차가 뭐냐라고 하면 모델Y라고 얘기를 해요. 그러니까 예전에 우리가 제일 가성비 좋은 차는 뭐예요? 그러면 쏘나타, 예를 들어 싼타페, 아반떼 뭐 이런 차잖아요? 그런데 물론 이게 옵션 다 집어넣었을 때 얘기지만 아반떼를 4천만 원 이상 받고 판다 그러면 이게 참 선뜻 손이 안 나가는 가격이거든요.]
전문가들은 분기 실적 부진을 '현대차의 위기'로 단정할 수 없지만, 분명한 미래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습니다.
[권순우/삼프로TV 본부장 : 자율주행이나 전기차의 시대가 좀 늦게 오는 측면들은 분명히 있지만 지금은 중국에 있는 자동차 회사들이 그걸 너무나 글로벌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이제는 더 이상 그냥 시간만 끌고 버틸 수는 없을 것 같다라는 인식을 우리보다 미국이랑 유럽은 훨씬 더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대차 제대로 대비 안 하면 진짜 위기 올 듯" "테슬라 기술력은 봐도봐도 경이롭다" "중국 자동차에까지 밀리는 시대가 왔다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획 : 윤성식, 영상편집 : 김나온, 화면출처 : 뉴스헌터스,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