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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정복한 '해란트'…"목표는 MVP, 언젠가 WNBA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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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농구 이해란 선수는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깜짝 금메달을 이끌며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는데요, 이제 아시아를 넘어 더 큰 목표를 향한 도전을 다짐했습니다.

홍석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해란은 나고야의 잊지 못할 기억 중 2m 26cm, 중국의 거인 장쯔위와 상대했던 순간을 가장 먼저 떠올렸습니다.

[이해란/농구 국가대표·삼성생명 : (벤치에서) '점프를 좀 뛰어라' 이래서 (뛰었는데) 소용이 없더라고요. ㅎㅎ 막다가 안 되니까 이렇게 제가 쳐다보고 있는 거예요. 저도 모르게.]

빠른 발로 높이를 극복하며 중국전에서 22점을 몰아쳤고, 일본과 결승에서도 24점을 뽑아 12년 만의 금메달을 이끈 이해란은 귀국 후, 달라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해란/농구 국가대표·삼성생명 : '우리가 이제 좀 성공했구나, 여자 농구에 대해서 좀 많이 알아가시는 거구나'라는 걸 좀 만끽했던 거 같아요.]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를 여읜 이해란은 낯선 한국에서 홀로 두 남매를 키운 필리핀 출신의 어머니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이해란/농구 국가대표·삼성생명 : 고생했죠. 엄마를 보면서 '내가 나중에 꼭 성공해서 떵떵하게 저희 엄마도 다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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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사는 외가 친척들에게도 자랑거리가 됐다며 뿌듯해했습니다.

[이해란/농구 국가대표·삼성생명 : 제 옷, 막 유니폼 입고 다니고 이런 게 좀 자랑스럽게 여겼던 것 같아요.]

삼성생명의 에이스로 새 시즌을 준비 중인 이해란은 더 큰 꿈을 얘기하며,

[이해란/농구 국가대표·삼성생명 : 정규리그 MVP를 좀 꼭 받고 싶은 느낌도 있고, WNBA. 항상 생각은 뒀었는데, 좀 확고해졌다.]

자랑스러운 딸이자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자신과의 약속을 남겼습니다.

[이해란/농구 국가대표·삼성생명 : 포기를 정말 모르는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투지가 너무 있고 이제 또 그런 사람으로 남고 싶은 것 같아요.]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변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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