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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난동 이후 "손님 뚝 떨어져"·"치료비도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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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신 방화 사건과 범행 방식만 다를 뿐, 인천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역시 무고한 시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피해를 입어야 했습니다. 사건이 있었던 복합 상가는 손님마저 크게 줄어 상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김규리 기자가 현장을 다시 가봤습니다.

<기자>

점심시간을 맞은 인천 구월동의 복합 상가.

지난 13일 최충락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던 2층 식당가에서는 그날 이후 눈에 띄게 손님이 줄었다는 하소연이 나옵니다.

[식당가 상인 : 테이블이 점심시간에만 30개가 돼야 하는데 하루 종일 10개 하고 간 적이 있어요. 반의 반쪽으로 나간 거예요.]

[식당가 상인 : 이런 식으로 나가면 월급 못 주죠. 가게 문도 계속 못 열죠. 적자 나니까.]

사건 이후 손님이 확연히 줄었다며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식당가 한쪽에는 흉기 난동 피의자 최충락의 엄벌을 촉구하는 큐알코드도 붙어있습니다.

당시 최충락 제압에 나섰던 일부 상인들의 식당에는 이른바 '돈쭐'을 내야 한다며 응원차 찾아온 손님들도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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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손님 (인천 미추홀구) : 사장님이 어떻게 그런 용기를 내신 건지… 그 영상 보고 '돈쭐'내러 왔습니다.]

역시 사건 이전과 비교하면 손님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최충락 제압 식당가 상인 : 많이 차이 나죠. 나 같은 경우 방송 타고 그러니까 가게가 좀 손님들도 있고 그러는데 그 사람들은 힘들다고 봐야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19살 여성이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 여성을 포함해 다친 8명은 매일 늘어나는 치료비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다친 사람들 치료비는 어떻게 되느냐 물어보니까 인천시에서 예산이 아직 책정이 안 됐다 하더라고요.]

이번과 같은 이상 동기 범죄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시 조례까지 마련돼 있지만 인천시는 올해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시가 가입한 시민 안전 보험도 보장 항목 16개 중 강력범죄는 포함돼 있지 않았습니다.

인천시는 현재 시가 일부 재원을 담당하는 인천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법무부 예산 등 다른 재원으로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인천공소청은 중상을 입은 19살 여성에게 긴급 구조금 5천만 원과 긴급 생활 안정비 350만 원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김호진, VJ :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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