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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또 폭락…AI 호실적에도 투자 수익성 의혹에 시장 불안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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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장 초반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5.55p(1.14%) 내린 5670.11로 개장했다. 코스닥은 전 장과 비교해 2.92p(0.37%) 하락한 789.84에 장을 열었다.

AI 관련 기업의 잇따른 호실적 발표에도 시장이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혹의 시선을 쉽게 거두지 못하면서 오늘(22일) 코스피가 장 중 큰 폭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낮 2시 5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 가까이 급락해 5,500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 초반 낙폭을 줄이며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51%를 차지하는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5%대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소폭이지만 반등하기도 했고 SK하이닉스는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으나 두 종목 모두 이내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들 반도체 대형주가 전날 5%대 급등세를 보인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데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상장 추진과 관련한 중복 상장 논란이 지속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또 정규장 시작 전 하이퍼 스케일러인 메타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내년도 구체적인 설비 투자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지수에 부담이 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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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3분기 잉여현금흐름(FCF)도 마이너스 21억 2천만 달러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여기에 그간 코스피 하방 압력에 버팀목 역할을 해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대량 매입이 최근 종료하면서 수급에 공백이 생긴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는 15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 6일에, SK하이닉스는 40조 원 규모의 자기사주 매입을 지난 21일에 각각 완료했습니다.

이에 한 때 하루 평균 1조 6천억 원에 달하던 기타법인의 순매수세가 약화해 같은 시각 현재 200억 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6천500억 원대 매수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는 다시 2천500억 원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도 2천300억 원대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견인할 마땅한 수급 주체가 보이지 않는 상탭니다.

아울러 한국은행이 이날 기준 금리를 연 3.00%로 묶었지만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동결'이라는 평가도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성장세나 물가 오름세가 8월 전망보다도 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금의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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