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한은 "반도체 호황에 소비 회복세 확대"…'낙수효과' 기대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 소비 회복 확산 여건별 영향 시기 및 계층 도표

반도체 경기 호조가 여러 경로로 가계 소비 여력을 개선하는 '낙수효과'로 민간소비 회복세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한국은행 전망이 오늘(22일) 제시됐습니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으로 갈수록 반도체 경기 호조의 영향이 파급되며 민간소비 회복세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은은 소득, 재정, 환율 등으로 나눠 소비 회복 확산 여건을 분석했습니다.

먼저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요 기업의 특별 성과급이 약 60조∼7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내년 초부터 가계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득이 일시적으로 100만 원 늘면 소비가 11만 원 정도 증가한다고 가정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배당도 올해 4분기 이후로 가계 소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최근 주식 보유 저변이 넓어진 만큼 배당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도 과거보다 폭넓게 나타날 수 있다고 봤습니다.

한은은 법인세수 증가가 가계 이전지출 확대로 이어져 소비 여력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전지출 증가의 상당 부분은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즉 추가로 생긴 소득 중 소비에 쓰는 비율이 높은 중·저소득층 지원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은은 또 원/달러 환율이 10% 하락하면, 가계의 실질 구매력이 약 0.35%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환율 하락이 수입 물가를 낮춰 가계 전반의 구매력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한은은 "성과급, 배당은 주로 고소득층의 소비 여력을 높이겠지만, 가계 이전지출 확대와 환율 하락은 중·저소득층 구매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은은 "(소득이) 일정 부분 부동산으로 갈 수 있다"면서도 "대부분 금융 저축으로 축적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가계부채 증가세, 주택건설 경기 부진, 증시 조정 등은 민간소비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 중 증시 조정과 관련, 향후 주가 반등 기대가 약화하거나 손실 가구 심리 개선이 지연될 경우에도 소비 제약이 일정 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태권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