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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당국 "러시아, '우크라 지지' 정치인 표적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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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정치인들을 겨냥해 온라인 공작을 벌이고 있다는 미 정보 당국의 분석이 공개됐습니다.

현지 시간 21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과 짐 하임스 하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정보 당국이 최근 의회에 보낸 기밀 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두 의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후보가 표적이 됐는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민주·공화 양당을 막론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정치인들은 러시아의 공작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정보분석 업체 그래피카에 따르면 러시아 연계 조직 '스톰-1516'은 텍사스주 상원의원 후보 제임스 탈라리코가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을 담은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에 유포했습니다.

엑스(X·옛 트위터)도 지난주 러시아와 이란, 중국의 선거 관련 허위정보 공작과 연계된 계정 1만 3천여 개를 삭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워너 부위원장 등은 기밀 보고서에 중국과 이란의 영향력 행사 시도 사례도 포함됐지만, 러시아의 활동이 특히 두드러졌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과거에도 미국 선거 개입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2016년에는 러시아 정보요원들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와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선거캠프 관계자들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한 사건과 연계된 것으로 지목됐습니다.

이후 2018년과 2024년에도 미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허위정보를 퍼뜨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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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스 의원은 러시아가 미국 선거 제도에 대한 불신 조장을 목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투표기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국 정보 당국은 러시아가 선거 인프라나 후보 캠프를 해킹하려 했다는 증거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는 미국뿐 아니라 조지아와 몰도바, 프랑스 등 다른 국가의 선거에서도 온라인 공작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한편 공화당 소속인 릭 크로퍼드 하원 정보위원장 측은 워너 부위원장과 하임스 의원이 기밀 보고서의 일부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크로퍼드 위원장 측은 두 의원이 정보를 자의적으로 골라 일부만 공개했다면서 미국 국민을 오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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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은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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