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경찰청은 오늘(12일) 오전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엔 이재명 대통령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 순직 경찰관 유가족과 경찰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기념식은 '새롭게 도약하는 경찰, 국민의 안전을 더욱 굳건히 지키겠습니다!'라는 대표 주제로 개혁과 쇄신, 공정한 수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밤낮없이 애써오신 경찰관 여러분과 그 헌신의 무게를 함께 짊어져 오신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수의 일탈과 부족한 대응이 전체 조직의 신뢰와 평판을 깎아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늘 경계해야 한다"며 "신속한 행동과 뚜렷한 결과로 국민의 기대에 걸맞은 믿음직한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 주길 당부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인사말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존재 이유"라며 "국민이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찾아가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에는 단호히 대응하며 피해자를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정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수사로 국민이 언제나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경찰이 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현장 경찰관 14명과 함께 경찰헌장을 낭독하며 경찰의 사명과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2026년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고(故) 심연수 경사와 고 김선현 경감의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에게 경찰영웅 인증패를 전달했습니다.
심 경사는 1963년 6월 새벽 강원 묵호역 일대를 순찰하다 술에 취한 시민이 열차가 들어오는 선로를 따라 걷는 것을 발견하고 선로에 뛰어들어 시민을 밀쳐 구했으나, 자신은 열차를 피하지 못해 순직했습니다.
김 경감은 2018년 7월 경북 영양군에서 난동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동료에게 흉기를 들고 달려드는 피의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려 순직했습니다.
고인의 딸 김성은 경장과 사위도 현재 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김성은 경장은 "누군가 위험에 처한 순간 두려움을 느낄 새도 없이 자기 몸을 아끼지 않았던 아버지의 마음을 경찰관이 되니 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청은 2017년부터 희생과 봉사의 경찰정신을 실천한 경찰관을 경찰영웅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두 경찰영웅의 추모조형물을 건립하고 제막식을 열 예정입니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김성준 서울경찰청 치안정보부장이 홍조근정훈장을, 김철수 경찰청 수사심사정책담당관이 근정포장을 받는 등 총 474명이 정부포상을 받았습니다.
(사진=경찰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