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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한국 여성 재무 만족도 40%…남성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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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혜 한화손해보험 펨테크연구소 연구원이 21일 서울 한남사옥에서 '2026 대한민국 여성 보고서'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 여성들 가운데 재무 상황에 만족하는 비율이 4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1일) 한화손보 펨테크연구소가 실시한 '2026 대한민국 여성 보고서'에 따르면 만 20∼69세 여성 3천 명 가운데 53.2%는 6개 웰니스 영역(재무, 신체, 정신, 관계, 시간·생활, 성장) 중 '재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남성 응답자 500명 중에서도 54.6%가 재무를 1위로 꼽아 남녀 간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재무 상황에 만족한다는 여성은 40.7%에 그치며 남성(47.0%)보다 6.3%포인트(p) 낮았습니다.

저축·투자를 통한 자산 형성 만족도는 43.4%, 노후 및 미래 준비 만족도는 43.7%로 남성보다 각각 3.2%p, 3.1%p 낮았습니다.

소비 및 지출 통제 만족도는 60.4%로, 남성보다 2.0%p 높았습니다.

전체 웰니스 지수도 7점 기준 여성이 4.39점으로, 남성(4.52점)을 밑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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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생활 영역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여성의 웰니스 지수가 남성보다 낮았습니다.

보고서는 "여성은 6가지 웰니스 영역 중요도와 만족도 모두 높은 영역은 없었다"며 "중요도가 높은 재무와 신체 건강의 불만족 요소를 우선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지혜 연구원은 이날 서울 한남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성들이 노후 준비 불안과 부담 등 고민이 많았다"며 "향후 미래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여성의 삶을 12개의 유형으로 나누고, 이들을 균형형·선택형·몰입형·탐색형 그룹으로 묶었습니다.

이들의 삶의 우선순위와 충족 수준은 달랐지만,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삶의 통제감'(19.5%)를 1순위로 꼽았습니다.

자문위원인 성용준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는 "기존 인구 통계학적 특성이나 전통적인 역할만으로는 여성의 다양한 가치관과 삶의 지향점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며 "정형화된 여성상에 가려진 다양한 삶의 모습을 조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한화손보가 여성전문연구기관인 펨테크연구소 설립 3년여 만에 내놓은 대표 보고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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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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