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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방 기관서 딥시크 퇴출…중국 "과학기술 정치화"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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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9일(현지시간) 연방 정부 기관에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가 개발한 AI 모델을 퇴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이날 이러한 내용의 지침을 연방 관보 웹사이트에 공개했다고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이버보안법에 근거한 이번 명령에 따르면 연방 기관들은 IT 시스템에서 딥시크 제품을 제거해야 하고, 사용이 전면 금지됩니다.

국토안보부는 딥시크 제품뿐만 아니라 딥시크의 AI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제삼자 서비스 도입도 금지했고, 딥시크의 미 연방정부 계약 참여를 차단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딥시크에 대해 "다중 (보안) 위협 경로"가 될 수 있다며 "미국 정부 직원이나 공급업체가 해당 제품을 사용할 경우 민감한 데이터가 중국으로 이전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정부 기관의 딥시크 사용이 미국 국민과 해당 기관에 대한 실행 가능한 정보를 생산해낼 수 있다며 딥시크가 "악성코드나 기타 보안 취약점을 가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연방 기관들에 딥시크의 잠재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웹사이트 트래픽을 모니터링하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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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상무부와 해군을 포함한 여러 연방기관은 정부 업무용 기기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한 바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관련 사안에 대한 논평 요청에 "중국 측은 일관되게 국가안보 개념을 지나치게 확대하고 과학기술 및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에 반대해 왔다"며 "우리는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딥시크를 통해 민감한 데이터가 중국으로 이전될 가능성을 제기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기술 기업과 해당 제품에 대한 단속·규제 조처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습니다.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작년 12월 중국산 신형 드론 수입을 금지했고, 컴퓨터, 휴대전화, 스마트 기기를 인터넷에 연결하는 장치인 중국산 가정용 라우터 수입 역시 금지했습니다.

FCC는 이달 29일 미국 내에서 사용되는 스마트폰, 카메라, 컴퓨터 등 전자기기 시험 대상에서 모든 중국 연구소를 배제하는 방안도 표결할 예정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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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표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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