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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28% 급감…월세 비중 첫 5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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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매물표 모습. (자료화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아파트 거래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8만 7천740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량의 51%를 차지했습니다.

이 기간 전세 거래량은 8만 4천287건으로 월세보다 3천453건 적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월세 거래량이 9만 310건, 전세 거래량이 11만 6천272건으로 월세 비중이 43.7%였지만, 1년 새 7.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월세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월세 거래 증가보다 전세 거래가 크게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1월부터 9월 사이 월세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반면 전세 거래량은 27.5%나 줄었습니다.

전세 거래가 급감한 것은 전세자금 대출 규제 강화와 전세 매물 부족, 기존 세입자의 계약 갱신 확대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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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월세 거래량이 전세를 앞선 자치구도 1년 새 4곳에서 13곳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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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기간 월세 거래량이 전세를 웃돈 지역은 금천구·종로구·중구·구로구 등 4곳에 그쳤지만, 올해는 강남구·강북구·관악구·광진구·동대문구·마포구· 영등포구·용산구·중랑구 등 9곳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구의 월세 비중이 65.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랑구 64.9%, 구로구 63.1%, 중구 59.6%, 금천구 58.7%, 용산구 56.9%, 동대문구 56.7%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중랑구는 월세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 44.6%에서 올해 64.9%로 20.3%포인트 높아져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66만 1천 원으로 1년 전보다 21만 8천 원 높았고, 월세를 내는 가구들의 중간값인 중위 월세도 1년 사이 120만 원에서 14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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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란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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