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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혼수상태" 외신에…북한이 작심 공개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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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해외 언론을 통해 확산됐습니다.

일부에서는 사망설까지 제기됐지만, 북한은 김 위원장의 최신 공개활동 사진으로 반박했습니다.

미국 뉴욕포스트와 영국 더선 등은 김 위원장이 심각한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져 중국 베이징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는 온라인 소문을 전했습니다.

이후 우크라이나와 튀르키예 등 다른 나라 매체들도 관련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일부 매체에서는 김 위원장 유고 시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임시로 권력을 잡은 뒤, 딸 김주애에게 권력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왔습니다.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쥔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지난 18일 SNS에 중국 의료진이 김 위원장을 치료하기 위해 북한으로 파견됐고, 이후 김 위원장이 중국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는 주장을 올렸습니다.

이후 시신이 비밀리에 북한으로 돌아왔고, 중국이 북한에 병력 9천 명을 파견했다는 주장까지 펼쳤습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의료 기록이나 목격자 증언 등 객관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어제 피복·신발 전시회장을 방문했다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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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리설주와 딸 김주애도 현장에 동행했습니다.

사진 속 김 위원장은 허리를 숙여 분홍색 아동화를 살펴보고, 마네킹에 걸린 여성용 코트의 소매를 직접 만져보기도 했습니다.

또 두 팔을 벌려 수행 간부들에게 지시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북한의 이번 보도는 김 위원장이 이미 사망했다는 온라인 주장과 배치됩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과거에도 반복됐습니다.

2020년에도 한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사망설이 돌았지만, 이후 공개활동을 재개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보고에서 김 위원장의 체중을 약 140kg으로 추정하며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최근 군함 시찰 당시 계단을 뛰어 올라가는 등 공개활동에서는 뚜렷한 건강 이상 징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김민정 / 영상편집 : 이다인 / 디자인 : 이수민 /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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