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레이스 카미네로가 투런 홈런을 친 후 환호하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6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탬파베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7전 4승제) 6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7대 3으로 물리쳤습니다.
클리블랜드를 4승 2패로 따돌린 탬파베이는 6년 만에 아메리칸리그를 제패하고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 올라 내셔널리그 챔피언 밀워키 브루어스와 24일 오전 9시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1차전을 벌입니다.
이로써 올해 월드시리즈는 여태껏 한 번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 팀끼리 격돌하게 됐습니다.
또 어느 팀이 우승하더라도 201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스몰 마켓 팀 우승 계보를 11년 만에 잇습니다.
밀워키는 1969년 창단 이래 58년 만에, 탬파베이는 1998년 창단 이래 29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립니다.
탬파베이는 앞서 2008년과 2020년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를 제패했으나 각각 필라델피아 필리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막혀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 앞에서 주저앉았습니다.
1948년 월드시리즈 우승 축배를 든 이래 현재 빅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오랜 기간인 78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을 못 한 클리블랜드는 올해 ALCS에서 2승 1패로 앞서다가 내리 3번을 져 이번에도 비원을 풀지 못했습니다.
탬파베이는 0대 0인 2회 안타와 볼넷 도루 2개로 엮은 투아웃 2, 3루에서 리치 펄래셔스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먼저 2점을 냈습니다.
3회에는 원아웃 만루에서 조니 델루카가 3대 0으로 도망가는 희생플라이를 날렸습니다.
클리블랜드가 6회 한 점을 만회하자 탬파베이는 7회말 후니오르 카미네로의 왼쪽 폴을 때리는 2점 홈런으로 달아났습니다.
5대 3으로 쫓긴 8회에는 얀디 디아스가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 리그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