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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엄마, 나 집 가고 있어" 직후 날아든 최루탄…파리 시위 '악화일로' 결정적 계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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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진 시위가 격화한 데에는 사태 초기 경찰의 과잉 진압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확인한 영상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지난달 말 파리 외곽의 한 직업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시위를 해산시키던 중 14살 소년 에당의 얼굴을 향해 최루탄을 발사했습니다.

불과 2m 남짓한 거리에서 얼굴에 최루탄을 맞은 에당은 턱뼈가 부러지고 치아가 상당수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의료 기록에 따르면 에당은 최소 전치 6주 수준의 중상을 입었으며, 치료 이후에도 장기적인 턱 운동 제한 및 만성 통증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에당에게 최루탄을 발사한 경찰관은 현재 직무 정지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상황을 두고는 해당 경찰관과 에당 측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당시 동료 경찰관이 위험에 처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진술했는데 프랑스 검찰은 에당이 시위대의 일원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현장에 있던 교사는 에당이 시위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에당은 시위 당일 어머니에게 "도로가 봉쇄됐고 집으로 가는 중"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시위 현장에서 약 50m 떨어진 주차장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영상을 촬영하기도 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프랑스 검찰과 감찰 기관은 현재 시위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경찰의 위법 행위 혐의 최소 34건을 조사 중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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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는 경찰의 섬광탄 폭발로 15살 소년의 왼손이 절단된 사건과 16살 소년이 눈에 고무탄을 맞고 상처를 입은 사건 등도 포함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시위 초기 청소년들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이 전국의 학생과 시민들을 결집시켜 이들이 시위를 벌일 또 다른 명분을 제공했고, 이는 상점 약탈 같은 소요 사태를 더 악화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이의선,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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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영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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