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 보안사고 자료화면
최근 일본 기업과 단체 등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 중 일부 공격에 한국 금융기관을 공격했던 중국산 인공지능(AI)이 활용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0일) 요미우리신문과 NHK에 따르면 일본 IT 기업 GMO 인터넷 그룹의 정보 보안 자회사가 분석한 결과 시스템 취약점을 진단하는 중국산 AI 침투테스트 도구 '아르텍스'(ARTEX)가 일본 기업과 단체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업체가 피해 기업들의 의뢰를 받아 조사한 결과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격에 사용된 해외 공개 서버 6대가 특정됐습니다.
이 6대를 분석했더니 모두 아르텍스가 서버상에서 사용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이 외에 다른 AI 에이전트가 사용된 흔적은 없어, 이 업체는 아르텍스가 공격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본 내 보험, 금융, 물류 등 약 80개 사가 공격을 받았으며 이 중 8개 사는 실제로 정보 유출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텍스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연결해 AI 에이전트가 공격 대상을 분석하고 침투 경로를 계획하며 보안 도구를 실행하도록 설계된 자율형 침투테스트 프로그램입니다.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발생한 한국 금융기관 공격에서도 아르텍스가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에 한국 금융기관을 겨냥한 공격이 이뤄졌으며, 공격자가 아르텍스와 LLM을 함께 활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