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트럼프의 통화 장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오는 27일 총선을 앞두고 자신을 공개 지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특히 이 통화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문제와 아브라함 협약 확대 등 두 지도자가 함께 마저 '끝내야 할 일'이 있다며 재집권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엑스(X)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이 통화에서 그는 "이 놀라운 지지 선언에 매우 감사하다"며 "자유세계와 미국의 놀라운 지도자이자, 백악관에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이스라엘의 역대 가장 위대한 친구"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이날 한 공군기지 방문 중 전투기 앞에 앉아서 휴대전화로 통화한 네타냐후 총리는 "도널드, 우리에겐 (이란에서) 끝내야 할 일이 있다. 우리는 그 일을 함께 끝낼 것"이라며 "우리가 그 일을 완수할 것이며, 다른 누구도 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진의 개입 없이 자신이 직접 지지 선언문을 작성했다고 화답하며 네타냐후 총리를 격려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전사다. 당신은 당신의 조국을 비롯해 아마도 다른 여러 곳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며 "하지만 당신은 위대한 전사이며, 우리는 그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당신은 훌륭하다. 나는 항상 (지지 선언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당신이 엄청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비비(네타냐후의 애칭), 당신은 내가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네타냐후 총리는 구체적인 국가명을 공개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이 '아브라함 협약'(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간 관계 정상화 협정)을 확대하는 과업도 완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네타냐후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