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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와 '호흡' 북한 리분희, 아시안패러게임 대표단으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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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 남북 단일팀의 현정화(오른쪽)와 북한의 리분희

남북이 최초의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한 세계 탁구대회에서 현정화와 단일팀을 이뤄 남북 화합의 상징으로 활약했던 리분희 북한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이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에 대표단으로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리 서기장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참가를 위해 일본을 찾아 개막식 전인 지난 16일과 17일 북한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 등이 포착됐습니다.

리분희는 남북이 분단 이후 최초로 단일팀을 꾸렸던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현정화 선수(현재 한국마사회 여자탁구단 감독)와 복식조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현정화, 홍차옥(이상 남측), 리분희, 유순복 등이 활약한 단일팀이 여자 단체전 9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중국을 꺾고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리분희는 뇌성마비 장애가 있는 아들을 둔 것을 계기로 북한의 장애인 체육 행정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8년 열린 평창 동계패럴림픽 때 북한 선수단을 이끌고 남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선수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현 감독은 자신이 여자단식 금메달을 땄던 1993년 예테보리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리분희와 재회가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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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분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에서 'DPR KOREA'라고 적힌 대표팀 단복을 입고 관중석에 앉아 각국 선수들의 경기를 분석하거나 자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는 현지 언론 취재에는 응하지 않았지만, 관중석에 있던 재일 교포들이 이름을 부르면 미소를 지어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통신은 북한의 장애인 복지가 그동안 뒤처져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최근에는 관련 법 정비 등이 추진되고 있다고 해설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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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표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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