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진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2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박찬대 인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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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박찬대 / 인천시장
"인천 제 값 다시 매겨야‥'리레이팅' 추진"
"인천, 대한민국 축약판‥강점 도약시킬 필요 있어"
"인천, 접경지역 제약 갖고 있어‥한계점 풀어갈 것"
"G20 연대 유치 전략‥호남·충청과 함께 하는 구성"
"좋은 일자리·높은 소득 연결된 산업지도 만들 것"
"농지조사 관련 국민 불안감 있다면 정책 점검 필요"
"소방관 마음 아프게 한 추미애 발언 유감스러워"
"국민 생명·안전 지키는 소방관‥재정적 지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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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 / 앵커 : 이번 1년여 사이에 여러 차례 인터뷰했는데 집권 여당의 대표 후보로 인터뷰했다가, 광역단체장 후보로 인터뷰했다가. 이제는 광역단체장으로 인터뷰하게 됐습니다. 박찬대 인천시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찬대 / 인천시장 : 안녕하세요.
▷ 주영진 / 앵커 : 어떠세요. 이제 취임하신 지 한 100일은 넘었을 것 같은데.
▶ 박찬대 / 인천시장 : 100일을 막 넘겼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지난 100일을 돌이켜 보면 어떻습니까? 생각만큼의 속도가 나고 있는 것 같습니까? 쉽지는 않은 것 같다고 생각되십니까?
▶ 박찬대 / 인천시장 : 국회의원 생활과 인천광역시장 생활은 확실히 좀 다른 것 같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조금 전에 영상에서 나오면서 단연 시선을 끌었던 게 '리레이팅'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하셨어요. 이거 다시 평가하자, 이런 뜻 같은데 어떤 뜻입니까?
▶ 박찬대 / 인천시장 : 인천을 다시 한번 살펴보자.
▷ 주영진 / 앵커 : 다시 한번 살펴보자.
▶ 박찬대 / 인천시장 : 제값을 다시 한번 받아보자.
▷ 주영진 / 앵커 : 인천의 제값을 다시 한번 매겨보자.
▶ 박찬대 / 인천시장 : 그렇습니다. 이것도 경제, 주식시장에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저평가 받는 우량주에 대해서 제대로 평가하고 제값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인천' 그러면 보통 수도권의 일원이다. 이런 식으로 표현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렇죠. 서울, 경기, 인천 이렇게 이야기하죠.
▶ 박찬대 / 인천시장 : 서울, 그리고 경기, 그리고 인천. 이렇게 평가받고 있는데요. 그러면 인천이 과연 어떠한 잠재력과 미래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가. 우리 인천 시민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인식하고 평가하고 있는가. 그런 면에서 우리 인천 리레이팅이 꼭 필요할 때이다. 지금까지 인천이 굉장히 잘해왔죠. 하지만 앞으로 남아 있는 과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 그래서 지속 가능한 도시로서 우리 인천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다. 이런 면에서 100일 기자회견 때 '리레이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제값이라고 하는 측면에서도 여러 분야가 있잖아요. 어떤 부분에서의 제값에 특히 주목하신 거예요, 인천에?
▶ 박찬대 / 인천시장 : 일단은 자족도시로서의 인천. 미래 발전 가능성. 특히 5극 3특 체제에서 수도권 1극 체제를 벗어나 전 국토가 균형 발전을 이뤄야 하는 이 시점에, 인천은 수도권의 규제와 지방이 아니라고 하는 이중 규제와 소외가 있는 상황에서도 인천이 잘할 수 있는 강점을 찾아서, 국제 경쟁력을 유지하고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그 역할을 지금 분명하게 해야 한다. 그러면 인천이 가지고 있는 강점은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 것인지. '인천 시민들과 함께 리레이팅 해보자' 이런 의미로 던졌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러면 이제 리레이팅을 시작하는 단계라고 한다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부분이 인천의 강점이고, 그 강점을 발전시켜 나가자. 일단 이런 구상이 머릿속에 있으실 것 같아요. 어떤 부분이 인천의 강점입니까?
▶ 박찬대 / 인천시장 : 인천의 강점은 1883년에 개항을 하고 나서 대한민국의 근대화와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 높은 문화 수준까지 이르는 대한민국의 축약판이다. (인구가) 3만 명에 이르렀던 인천이 140년 만에 300만 명의 1만 배가 넘는, 100배가 넘는 발전을 해 오지 않았습니까? '앞으로도 지속 가능하게 인천이 이렇게 갈 수 있는 것인가'라고 했을 때 인천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인천의 미래 산업 지도를 지방하고 경쟁하는 것을 지양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그걸 지금 고민하고 있는데요. 크게는 두 가지를 보고 있어요.
▷ 주영진 / 앵커 : 두 가지.
▶ 박찬대 / 인천시장 : 하나는 인천은 수도권에 제약을 가지고 있고요. 또 하나는 분단과 안보에 제약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수도권이기 때문에 이만큼 발전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지만 '앞으로는 수도권이기 때문에 지방 주도 성장에서 혹시 소외되지 않을까'라고 하는 부분을 어떻게 피해 나갈 것인가. 또 하나는 접경 지역으로서 인천 앞바다. '우리 인천은 이 접경 지역의 한계점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라고 해서.
▷ 주영진 / 앵커 : 많은 분이 인천을 접경지역이라고 하면 얼핏 안 떠오를 것 같아요. 현실적으로는.
▶ 박찬대 / 인천시장 : 연평도 포격 사건이라든가 이런 것을 보게 되면 인천은 휴전선만 없을 뿐이지 남북이 직접 대치하고 있는 접경 지역인 것은 분명합니다. 주민의 삶에 상당한 제약이 많이 있죠. 이것을 어떻게 평화 체제로 바꿔 나가면서 '한반도의 정세 변화와 함께 인천의 미래,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인가'를 깊이 있게 고민하는데요. 두 가지 방안은 하나는 강원도, 그다음에 경기도 북부, 인천을 접경 지역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를 제안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평화물류고속도로. 사람이 오가는 것보다 물류가 오가는 걸 더 중시하는 겁니까? '물류'고속도로 이렇게 얘기하시면?
▶ 박찬대 / 인천시장 : 당연히 사람이 오고 가는데, 거기에 '물류'라는 산업적 측면을 같이 봐서요. 이것이 주요 간선 도로 계획에 있는데, 강원도 고성에서 인천 강화도까지 연결되는 계획이 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155마일이라고 하나요. 우리 한반도 동서로 횡단하는 거네요?
▶ 박찬대 / 인천시장 : 그렇죠. 그런데 저는 여기서 강화도를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까지 연결하고, 고성은 속초까지 연결한다고 하면 접경지역에 사람이 오가는 길, 그다음에 물류를 오가는 길을 함께 해 나갈 수 있다.
▷ 주영진 / 앵커 : 시작된 겁니까? 추진되고 있습니까? 구체적으로 예산 배정되고?
▶ 박찬대 / 인천시장 : 아니요, 지금 구체적으로 강원도지사, 경기도지사, 인천시장이 적극적으로 이 부분을 하고 있고요. 우리 도로망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요.
▷ 주영진 / 앵커 : 추미애 지사, 우상호 지사랑은 얘기가 되신 거예요?
▶ 박찬대 / 인천시장 : 그렇습니다. 특히 우상호 지사 같은 경우에는 장, 차관을 만날 때마다 이 부분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데요. 수도권에 있는 인천이 주변에 있는 지역과 연대하는 의미로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G20이 2028년 11월에 있는데요.
▷ 주영진 / 앵커 : 지금 각 지방 도시들이 '우리가 유치하겠다'고 하고, 부산도 지난 노무현 정부 때 했었는데, 다시 한번 하겠다고 도전하는 것 같은데. 인천도 도전합니까?
▶ 박찬대 / 인천시장 : 인천도 그렇습니다. 대신 인천은 수도권에 있지 않습니까? 혹시라도 어떤 불이익이 있을지 몰라서 인천이 갖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살리는 거죠. 교통 접근망이라든가, 인프라라든가.
▷ 주영진 / 앵커 :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면 바로.
▶ 박찬대 / 인천시장 : 그렇죠. 실무적으로는 가장 적격 지역인데요. 아마 G20에서 발생하고 있는 경제, 사회적 효과를 인근 지역과 같이 하겠다. 그래서 충청도 또는 호남과 함께해 나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인천에서 G20을 주최하는데, 충청이나 호남권과 뭔가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게 있을까요? G20이라고 하면.
▶ 박찬대 / 인천시장 : 보통 G20이라고 그러면 서밋만 있는 것은 아니고요. 장, 차관급.
▷ 주영진 / 앵커 : 그렇죠.
▶ 박찬대 / 인천시장 : 실무자 회의가 1년 동안 100차례 정도가 열리게 됩니다.
▷ 주영진 / 앵커 : 사전에 경제 장관들만 따로 모이기도 하고 그러니까요.
▶ 박찬대 / 인천시장 : 그렇죠. 그래서 충북하고도 같이 할 수 있고요. 전북하고도 같이 할 수 있고. 서해안 벨트를 통해서 외교의 길을 같이 한번 열어가는 것이 이번에 취임 100일 만에 기자회견에서 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와 또 남북의 G20 연대 유치 전략을 함께 제시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박찬대 인천시장은 기본적으로 인천시의 독자적인, 자체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연대, 연합해서 함께 모색하고 발전해 가는 이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말씀 듣다 보니까.
▶ 박찬대 / 인천시장 : 실질적으로 인천의 미래 산업 지도를 독자적으로 더욱 강점을 살려서 밝히는 것은 'ABC+E' 전략이라는 게 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ABC+E 전략. 이건 또 뭡니까?
▶ 박찬대 / 인천시장 : A는 AI를 얘기하고, B는 바이오, C는 콘텐츠 앤드 컬처, 그다음에 E는 에너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 AI 열풍이 불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인천이 추구하고 있는 AI는 무엇인가. 인천의 가장 큰 강점 중의 하나가 인천항과 인천공항이 있지 않습니까? 도로와 철도가 인천에서 시작됐습니다. 물류 도시로서 인천만 한 강점이 있는 곳도 없다고 할 수 있겠죠. 여기에 AI를 입힌다고 하면 반드시 물류 AI, 그다음에 피지컬 AI. 그래서 미래차 산업으로 연결되는 커넥티드카 사업까지 연결되고요. 그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사이버 보안까지 연결이 되는데, 이것을 지방과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인천의 사실 미래 산업 전략이다. 그게 A라고 하고요. B는 이미 많이 알려졌지만, 인천 송도에 바이오 앵커기업이 많이 있습니다. 이거 위탁 제조 생산이라든가, 바이오시밀러의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 정도 가지고는 부가가치가 부족하다. 미래의 신약을 만들 수 있는 연구 개발을 강조하고 키워나가겠다. C는 컬처인데요. 지금 대한민국의 K-컬처가 어마어마하지 않습니까? 인천으로 들어오고 인천에서 나갑니다. 단순한 경유지 인천이 아니라 인천이 K-컬처를 모으고, 사람들을 모으는 장소로 만들어 나가겠다. E는 인천 앞바다의 해상풍력 에너지를 필요한 곳에 공급하겠다. 이렇게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네 가지는 지방과 함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인천만의 강점을 한 단계 더 살리는 것이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렸듯이 인천은 독자적인 산업 지도도 만들고, 한편으로는 동서남북으로 연대해서, 국토 균형 발전뿐 아니라 성장도 함께 도모하겠다는 게 인천이 지금 수도권 1극 체제에서 벗어나서 함께 잘살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지금 박찬대 시장님 말씀 들어보니까 ABC+E 전략은 마땅히 추구해야 하고 성공만 한다면 인천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인천 시민들은 그러면 그게 내 삶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불러오고, 실행 계획이 무엇이고, 이게 몇 년쯤 지나면 가시화돼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느냐. 이걸 인천 시민에게 제시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박찬대 / 인천시장 : 그렇죠. 이거를 고민하게 됐던 결정적인 계기는 지방 주도 성장이라고 하는, 5극 3특이라고 하는 구조화에서 인천이 수도권의 이점도 살리면서 전국 균형을 어떻게 같이 도모할 것이냐고 하는 것 하나하고, 두 번째는 수도권의 일원이다 보니까 인천의 젊은이들 또는 인천에서 공부했던 사람들이 인천에서 좋은 직장과 일자리를 찾는 데 상당한 한계가 있습니다. 원도심과 신도심을 균형 발전 한다든가, 광역 교통망을 넓혀나가는 것도 계속 이어져 오는 인천의 현안이지만, 결국 좋은 일자리, 그다음에 높은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는 산업 지도를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A는 아까 물류 AI를 통해서 미래차까지 연결하겠다고 하는 강점을 이야기 드렸고, 바이오도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약 제조를 하게끔 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의 제약을 무릅쓰고, 인천 바이오 과기원을 설립해서 신약 제조의 생태계를 새로 만들어가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 주영진 / 앵커 : 그리고 제약회사나 바이오 기업들하고 실제로 협력할 수도 있는 것 아니에요?
▶ 박찬대 / 인천시장 : 이번 주에 빅파마하고 사실 MOU를 맺는 부분이 하나 있고요. 그다음에 지지난주에는 'K-바이오 랩허브'라고 하는 것을 송도 국제도시에 만들었습니다. 앵커기업들의 관심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R&D 기반만 만들어가면 되는데 그거야말로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어야 할 부분이 있죠. 충북 오송하고도 연대해서 자료를 같이 공유해 연대해 가겠다. 인천만 따로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특히 콘텐츠 부분에 대해서는 인천의 문학경기장이 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렇죠.
▶ 박찬대 / 인천시장 : 거기에 축구장하고 야구장이 각각 독립이 되면 그 자리가 비어요. 거기 세계적인 공연장을 지어서 K-콘텐츠를 활성화하고 그다음에 콘텐츠를 디지털로 집적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가 해상풍력 에너지인데요. 옹진 앞바다에 실질적으로 해상풍력 단지를 지금 조성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 부분이 순차적으로 진행이 된다고 하면, 반드시 좋은 일자리와 미래 산업을 열어가는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는데 지금 상태에서 추진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이죠. 인천 바이오과기원, 바로 진행해야 하고요. 커넥티드카랑 연결된 인증센터와 국가 과제를 따내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올해, 내년쯤 되면 문학경기장에 아레나를 유치하기 위한 공모 사업도 진행해야 할 거고요. 해상풍력도 더욱더 현실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가시적인 산업을 인천에서 진행하고 있고, 이것은 반드시 젊은이들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남동산단, 주안, 부평에 연결돼 있는 국가 산업단지를 재구조화할는 방안으로도 같이 연결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 / 앵커 : 박찬대 시장님 지금 말씀 듣다 보니까 '인천시가 발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라고 마치 AI에게 물어봤더니 AI가 쫙 종합해서 정리해서 말씀해 주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드는 게 준비된, 그러니까 정리돼 있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이제 말씀하신 것처럼, 4년 안에 지금 말씀하신 것 중에 성과를 어느정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박찬대 / 인천시장 : 하나하나 지금 디딤돌을 놓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신약 제조를 위해서는 연구 단계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인천 바이오 과기원 설립이 필요하다. 그리고 AI와 관련돼서 뭘 하고 있냐 하면 AX 플랫폼에 대한 얼라이언스도 발족을 했고요. 커넥티드카와 관련돼 있는 기업체와 연구소에 대한 얼라이언스도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모 사업도 진행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것들이 하나하나 풀어나가고 있는 단계라고 보면 되고요. 저한테 주어져 있는 짧은 4년 기간 안에 충분한 밑그림과 실행 전략들은 하나씩 이루어져 가고 있다. 문제는 중앙정부와 재정, 이 부분을 어떻게 잘 매칭시킬 건지는 고민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렇죠, 알겠습니다. 지금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회장 맡고 계시죠?
▶ 박찬대 / 인천시장 : 그렇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짧게 제가 현안에 관한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인천에도 농지, 농민들이 꽤 있으시잖아요?
▶ 박찬대 / 인천시장 : 농민이 있죠. 우리 강화도 하고.
▷ 주영진 / 앵커 : 농지 전수조사 때문에 이런저런 비판적인 목소리,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이런 의견들을 어떻게 지금 듣고 계시고, 어떻게 중앙정부에 또 전달할 생각인지?
▶ 박찬대 / 인천시장 : 중앙정부 입장에서는 농지 전수조사가 (지금까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정확한 농지 조사를 통해서 데이터를 확인하고 앞으로 농지 정책, 그다음에 이제 그것을 어떻게 펼쳐 나갈 거냐고 하는 충분한 선의와 정책적 의도는 이해가 되는데.
▷ 주영진 / 앵커 : 경자유전 원칙을 한번 확인해 보자, 이런 뜻인 것 같은데.
▶ 박찬대 / 인천시장 : 그 부분과 관련해서 농민들이라든가,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감이 있다고 하면 정책 점검을 한 번 더 해 보고 국민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가. 이제는 정부가 옳다고 생각하는 정책을 일방적으로 가져가기보다는, 주권자인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수용성을 높이는 쪽으로 접근하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 민주주의에서 요구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농지 조사랑 관련된 국민의 오해라든가, 국민들의 감정적인 수용성, 이런 것을 고려해서 적절하게 잘 조정할 필요는 분명하게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주영진 / 앵커 : 부담스러우실 수는 있겠습니다만 추미애 지사가 최근에 소방직 빨대 발언 때문에 상당히 많은 비판을 받고 있고 오늘 결국 순직한 소방관의 영결식도 있었는데 인천시도 마찬가지일 거 아니에요. 인천시에도 소방공무원들이 많이 있으실 거고 국가직으로 전환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는 여전히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있는 현실인데. 추미애 지사의 그 발언에 대한 생각은 어떠시고, 처우 개선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 박찬대 / 인천시장 : 최근에 부천 화재 사건으로 인해서 순직한 소방관이 있는 상황에서, 소방관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발언이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사과 말씀을 드렸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국민의 생명, 안전을 지키고 화마와 싸우고 있는 소방관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해 주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정을 확보하는 것은 16개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분명한 목표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이게 지방 업무에서 국가 업무로, 중앙 업무로 바뀌었음에도 재정과 관련된 부담은 지방 정부에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번에 이것을 계기로 해서 소방 재정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게끔 중앙정부하고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정책 개선도 이루어져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2026년도 기준 지방 소방 예산이 8조 6,000억입니다. 그중에서 국가가 지원하는 게 10% 정도인 9,000억 원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은 중앙과 국가가 서로 핑퐁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라도 충분한 소방 재정을 확보해서 이것이 인건비로만 사용되기보다는 화재 진압 장치라든가,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시설이라든가, 이런 것들로 더 확충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 / 앵커 : 올해 정기국회 예산 심사 결정 과정에서 이런 의견들이 좀 반영됐으면 좋겠습니다.
▶ 박찬대 / 인천시장 : 이번에 아마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까 싶고요. 정부 예산안은 이미 제출됐지만 국회 심사 과정 중에서 증액 의사 결정을 하는데 목소리를 한껏 높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 / 앵커 : 알겠습니다. 인천시의 제값을 평가해 보자는 리레이팅, 박찬대 인천시장과의 인터뷰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박찬대 / 인천시장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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