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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눈이 나빠서"…6천 원짜리 렌즈 가격 '66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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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눈이 나빠지는 속도를 늦춰주고, 더욱 세밀하게 근시를 교정해 주는 '청소년용 안경 렌즈'가 비싼 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안경 렌즈 한 쌍에 1천980 위안 우리 돈 40만 원 가까이하지만 부모들은 쉽게 지갑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근시 진행을 늦춰준다는 이 안경 렌즈는 효과도 미미할 뿐만 아니라 원가는 30위안, 우리 돈 6천 원 정도에 불과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CCTV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단양 도매시장에서 미세 구조 첨단 기술이 적용되었다는 이 청소년용 안경 렌즈는 30위안에 거래되고 있었는데, 일반 근시 렌즈 가격과 기능도 거의 비슷했습니다.

이곳에서 30위안에 거래되는 청소년용 근시 교정 렌즈의 설명서에는 소비자 판매 가격이 1천980 위안, 우리 돈 40여만 원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과장 광고를 통해 66배에 달하는 폭리를 취한 건데, 심지어 도매 현장에서는 비싼 수입품 렌즈로 둔갑하는 이른바 포장지 갈이도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안경 도매상 : '아이쉐콩'(중국산 청소년용 렌즈) 주문하면, 다른 매장 직원이 그 렌즈를 수입 제품 니콘 포장지에 넣어서 갖고 가는 걸 본 적이 있어요.]

또 일부 도매상은 비표준화 렌즈, 즉 품질 검증이 안 된 제품까지 유통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한해 4억 쌍의 안경 렌즈를 생산하는 장쑤성 단양은 중국 내 최대 안경 렌즈 생산 공장과 도매상이 밀집 지역입니다.

해당 지자체 시장감독청은 조사에 나서 과장 광고와 폭리 등 일부 사실을 확인하고 유통업자 처벌과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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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병직, 화면제공 : 중국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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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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