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완 TSMC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타이완 TSMC가 타이완 남부 지역에 3나노(㎚·10억 분의 1m)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오늘(19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지난 15일 올해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고객사의 강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공장 증설에 나선다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웨이 회장은 TSMC가 과거에는 공정 생산능력이 목표치에 도달하면 생산능력을 확대하지 않는 것이 상례였지만, 향후 수년간 3나노 수요가 상당히 강할 것이라는 자체 평가에 따라 고객사 생산능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타이난에 3나노 공장을 추가로 건설해 2028년부터 양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웨이 회장은 지난 4월 올해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인공지능(AI) 수요로 인해 내년부터 타이완, 미국, 일본에 3나노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로 TSMC의 올해 3나노 공장 건설 계획은 '3+1'로 변경됐습니다.
이에 대해 타이난시 정부 경제발전국은 TSMC와 원활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으며 공장 건설과 관련한 용수, 전력, 공공시설, 행정 절차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TSMC가 남부 과학단지에 진출한 이래 투자 금액이 1조 8천600억 타이완 달러(약 76조 5천억 원)에 달하며 1만 1천300개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졌다고 소개했습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의 자료에 따르면 남부 과학단지 타이난 지구의 올해 1~8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53% 증가한 2조 3천400억 타이완 달러(약 96조 3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한편, 궁밍신 타이완 경제부장(장관)은 16일 보도된 블룸버그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미국 내 첫 산업단지를 텍사스주에 건설할 계획이며, 타이완 전기전자공업협회와 협력해 최대 40억 달러(약 5조 3천억 원)를 투입해 중소형 공급망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궁밍신 경제부장은 이들 공급망 업체는 AI(인공지능) 반도체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의 주요 생산 파트너인 TSMC, 타이완 폭스콘 등을 포함한 AI 서버 조립 업체들의 운영에 필수 불가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타이난시정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