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가 ALCS에서 3승 2패로 앞섰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6년 만에 월드시리즈(WS) 진출을 눈앞에 뒀습니다.
탬파베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5차전에서 선발 드루 라스무센의 호투 속에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선 탬파베이는 남은 6·7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클리블랜드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오르게 됩니다.
1998년 메이저리그 막내 구단으로 창단한 탬파베이는 2008년과 2020년 두 차례나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6·7차전은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로 장소를 옮겨 20∼21일 열립니다.
이날 탬파베이는 1회초 투아웃 만루에서 조니 델루카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2회 요나탄 아란다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탬파베이는 3회초 리엄 힉스의 중전안타로 1점을 추가해 3대 0으로 앞섰습니다.
5안타밖에 치지 못한 클리블랜드는 6회말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 탬파베이 에이스 드루 라스무센
탬파베이 에이스 라스무센은 7회까지 삼진 6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클리블랜드 선발 파커 메식은 2이닝 동안 5안타 2실점해 패전의 멍에를 썼습니다.
메식은 올 정규시즌에서 12승 9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했으나 포스트시즌에서는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3.95로 부진에 빠졌습니다.
역대 메이저리그 7전 4승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는 2승 2패에서 5차전을 승리한 팀이 최종적으로 이길 확률이 67%(69번 중 46번)였습니다.
특히 5차전에서 원정팀이 승리하면 시리즈 승리 확률이 75%(28번 중 21번)로 더 높았습니다.
한편 이날 5차전에서는 추신수가 시구자로 나서 팬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 동안 뛴 추신수는 2006∼2012시즌 클리블랜드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습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두 차례나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는 등 7시즌 동안 타율 0.292, 83홈런, 372타점, 85도루를 기록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해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