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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나고야 장애인 아시안게임 개막…일주일간 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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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아시아 장애인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고 우정을 나눌 일주일의 스포츠 축제가 일본 나고야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다섯 번째 장애인 아시안게임 아이치·나고야 대회는 오늘(18일) 오후 6시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개회식엔 마지드 라셰드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위원장과 나루히토 일왕,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 왕세제 부부, 조직위원장인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정부 대표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현장을 찾았고,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정재준 APC 부위원장 등이 함께했습니다.

2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 시즈오카현 이즈시 일원에서 이어지는 이번 대회엔 아시아 45개국·지역 약 4천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8개 종목, 500여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합니다.

대회 슬로건은 '이매진 원 하트'(Imagine One Heart)로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의 뜨거운 마음을 헤아리며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자는 뜻을 담았습니다.

앞서 열린 아시안게임의 '이매진 원 아시아'(Imagine One Asia)와 짝을 이뤄 아시아의 화합과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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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은 '와비'(WABI·We Are Beautiful Individuals), '우리는 저마다 아름다운 존재'를 주제로, 장애 유무와 국적, 문화가 달라도 각자의 모습으로 함께하는 무대로 꾸며졌습니다.

선수단 입장은 국가명의 영문 표기 순서로 진행돼 아프가니스탄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우리나라는 육상 장민호(안양시청·스포츠등급 T13)와 탁구 윤지유(성남시청·클래스3)를 기수로 앞세워 16번째 순서로 입장했습니다.

앞선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한 장민호는 다시 나고야 무대에 섰고, 항저우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윤지유는 여자 단식 2연패에 도전합니다.

탁구 한 종목에만 선수단을 파견한 북한은 'DPR Korea'라는 이름으로 8번째, 개최국 일본은 45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입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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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에서 성화가 타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회식의 절정은 성화 점화였습니다.

성화 봉송은 패럴림픽에서 활약한 일본의 전·현직 선수 7명이 맡았습니다.

1996 애틀랜타 대회 등에서 수영 종목 금메달 5개를 따낸 가와이 준이치 일본 스포츠청장을 시작으로 수영 기노시타 아이라, 유도 선수 출신 히로세 마코토, 휠체어럭비 이케 유키노부가 성화 봉송을 이어갔습니다.

이어 휠체어농구 선수 출신 미야케 가쓰미와 육상 멀리뛰기 선수 출신 나카니시 마야, 알파인스키 선수 무라오카 모모카가 마지막 주자로 나섰습니다.

세 주자가 성화대 안의 장작과 볏짚에 불을 붙이자 불꽃이 서서히 위로 번지며 성화대를 밝혔습니다.

성화대는 아이치현의 도자기 산지인 세토·도코나메·산슈의 흙을 모아 장인과 시민이 함께 빚었습니다.

자연의 순환을 표현하기 위해 대회가 끝나면 다시 흙으로 되돌릴 예정입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 18개 전 종목에 선수 214명을 포함한 357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21개 이상과 종합 6위에 도전합니다.

박진호(강릉시청)는 내일(19일) 일본 도요타시의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리는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에 출전해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노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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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찬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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