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막장 유튜버 근절 캠페인
행인에게 욕설을 하거나 기괴한 춤을 추는 등 '막장' 유튜브에 대해 지자체가 강력 대응에 나서자 방송 수위가 확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부천시는 부천역 주변의 '막장 유튜버'에 대해 강력 대응 방침을 선포한 이후 1년간 기행 방송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천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천역 주변 개인 방송과 관련한 국민신문고 민원은 22건으로 작년 하반기 77건보다 71.4% 감소했습니다.
부천시는 모니터링 결과 여름철에 야외 촬영 활동 인원이 다소 늘어났지만, 시민 피해를 유발했던 기행 방송과 고위험 행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개인 방송과 관련해 다수 인원이 모일 때는 상황 발생에 대비해 경찰 협조체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천역 일대에서는 2022년 이후 일부 BJ와 스트리머가 기괴한 춤을 추거나 상인과 행인에게 욕설을 서슴지 않는가 하면, 출동 경찰관을 조롱하는 모습을 라이브 방송으로 내보내며 이익을 거두는 악성 유튜버들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이들이 주로 광장 주변에 핸드폰을 거치대에 설치해 놓고 줄지어 앉아 있는 모습이 전깃줄 위 까마귀와 비슷하다며 '부천 전깃줄'이라고도 불렀습니다.
부천시는 일부 유튜버의 부천역 막장 방송이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상인과 시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다고 보고 작년 9월 30일 부천역에서 간담회를 열고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경찰도 지난 6월 구독자 5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A 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특수협박 등 혐의로 구속 송치하는 등 위법 행위 유튜버들을 잇달아 구속하며 엄정 대응했습니다.
(사진=부천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