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9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공개 훈련에서 정성숙 감독의 지시를 듣고 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선수 관리 문제로 논란을 빚은 유도 국가대표 지도자들이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습니다.
대한유도회는 오늘(16일)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제주시 남녕고에서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연 뒤 "정수진(용인대)의 계체 탈락 및 회유·무마 의혹과 세계선수권대회 항공편 지연 탑승과 관련해 스포츠공정위원회 추가 조사 및 조치를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계체 문제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정수진은 본인의 잘못이 아닌 지도자의 과실로 탈락한 만큼 국제대회 6개월 출전 제한 조처를 구제하기로 했다"며 "스포츠과학원을 통한 선수 보호 및 심리치료 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한유도회는 아울러 정성숙 총감독과 함께 남자 대표팀 황희태 감독, 여자 대표팀 다나카 미키 코치와 계약을 오는 31일 자로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남자 대표팀 조구함, 심지호 코치, 여자 대표팀 권영우 코치는 올해 남은 국제대회 일정을 고려해 12월 31일까지 계약을 연장했습니다.
대한유도회는 "지도자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 달 2일부터 공개채용을 진행한다"며 "새로운 지도자들은 2027년 1월부터 대표팀을 이끈다"고 전했습니다.
유도대표팀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선수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며 논란을 빚었습니다.
당시 정성숙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은 여자 48㎏급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정수진이 경기 당일 무작위 계체 대상에 오른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음식물 섭취를 권해 실격 처분을 야기했습니다.
대표팀은 최근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 아제르바이잔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선수 관리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환승 항공편에 오르지 못해 일부 선수들이 공항에서 수 시간 동안 대기하는 등 불필요한 불편을 겪으며 컨디션 관리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