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IEA "회원국, 경유 2천만 배럴 조속히 방출 합의"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미 콜로라도주 주유소의 경유 주유기

치솟는 경유 가격 안정을 위해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2천만 배럴 이상의 경유를 조속히 방출하기로 했다고 IEA가 현지시간 15일 밝혔습니다.

IEA 발표에 따르면 32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IEA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습니다.

이사회는 이날 회의 후 성명에서 "이사회는 호르무즈 해협 위기에 대응해 2026년 3월 합의한 공동 대응을 계속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구체적인 계획이 이미 마련된 가운데 경유 2천만 배럴 이상을 최대한 빨리 푸는 것을 포함해 남은 물량 방출을 앞당기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석유 생산·정제 능력을 보유한 회원국들이 원유와 석유 정제제품, 특히 경유의 공급을 늘리도록 독려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IEA는 미·이란 전쟁 발발 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에너지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원유와 석유제품 4억 배럴 이상을 방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사회는 현재까지 이뤄진 방출량을 약 3억3천만 배럴로, 남은 방출량을 약 1억 배럴로 각각 집계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다만, 에너지 시장은 이날 이사회 발표에 추가 방출 물량 소식이 담기지 않은 것에 실망감을 표했습니다.

스파르타 커머더티스의 아비셰크 쿠마르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IEA의 발표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지만, 세부 내용에서는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며 "방출 예정인 2천만 배럴 이상의 경유는 새로운 물량이라기보다 기존 약속 물량의 시기를 앞당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날 발표된 IEA의 월간 석유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경유 수출량은 작년 9월에 비해 하루 70만 배럴 줄었습니다.

전쟁 중인 러시아와 중동에서만 수출량이 하루 130만 배럴 감소했습니다.

다음 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 안정이 급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제재를 한시 면제해가며 러시아산 경유를 미국과 세계 시장에 공급하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선 30만t, 약 225만 배럴의 경유를 공급하고 11월에는 약 375만 배럴, 이후 약 750만 배럴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산 원유가 추가로 시장에 풀릴 경우 가격을 낮추는 데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자유화되지 않는 이상 경유 공급 부족을 메우기엔 부족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유덕기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