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바흐의 평균율곡집을 녹음하고 리사이틀 투어에 나섰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협연하는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과 뮤지컬 '콰이어오브맨'까지,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손민수 피아노 리사이틀 / 27일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영국의 클래식 레이블 하이페리온과 계약 후 첫 앨범으로 바흐 평균율 곡집을 내놨습니다.
바흐가 24개 조성마다 전주곡과 푸가를 써서 모든 조성을 쓰는 길을 연 이 작품은 피아노 음악의 '구약 성서'로 불립니다.
[손민수/피아니스트 : 살면서 겪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그 복잡한 질문들, 감정들, 느낌들을 이 24개의 여정을 통해서 다 담아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저는 생각했고요.]
제자 임윤찬의 첫 레슨에 이 곡을 건네며 바흐를 '음악의 근본'이라 가르쳤던 그는 3년 전 타계한 스승 러셀 셔먼의 평균율 악보에서 깊은 영감을 받았다며 이 앨범을 스승에게 헌정했습니다.
음반 발매 기념 리사이틀은 서울 예술의전당과 뉴욕 카네기홀 등 국내외에서 11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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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 &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 / 30일 / 롯데콘서트홀]
영국의 명문 실내악단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15년 만에 내한해 한국 관객들을 만납니다.
브리튼, 모차르트의 곡과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협연하는 비발디의 '사계'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한수진은 최근에 낸 두 번째 앨범에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비발디의 '사계'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를 나란히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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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콰이어 오브 맨' / 내년 1월 3일까지 / NOL씨어터 대학로 우리투자증권홀]
영국의 동네 펍처럼 꾸며진 무대, 펍의 주인과 단골손님을 연기하는 9명의 배우가 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퀸의 썸바디 투 러브, 아델의 헬로 등 귀에 익은 히트곡들을 들려줍니다.
주크박스 뮤지컬 '콰이어 오브 맨'은 본 공연 전에 펼쳐지는 프리쇼부터 시작해, 마치 관객도 이 펍의 손님이 된 듯 자연스럽게 공연 속으로 끌어들입니다.
[이충주/배우 : 편한 마음으로 펍에 놀러 왔다가 이 19명의 배우들에게 큰 위로를 받고 돌아가는 공연이거든요. 특별한 주인공이 없습니다. 모두가 합창으로 노래하고 움직이거든요.]
복잡한 서사 대신 인물들의 진솔한 사연과 음악적인 호흡, 관객과의 소통으로 독특한 관극 체험을 선사합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VJ : 오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