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경찰서
배우 출신으로 행사와 공연 관련 사업을 하는 인사가 유명 연예인의 행사 출연 계약서를 위조해 거래업체에 사기를 쳤다는 고소가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 씨의 사기와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를 확인해 달라는 고소장을 지난달 초 접수한 뒤 최근 사건을 수사팀에 배당했습니다.
고소인인 행사업체 측은 배우 출신의 연예 기획사 대표 A 씨가 팬미팅 등 해외 행사에 유명 30대 남배우가 출연한다는 내용의 허위 확인서를 제시했다고 고소장에 적었습니다.
A 씨가 해당 남배우 소속사 명의의 행사 계약서와 날인 서류 등을 함께 제시해 믿고 사업을 추진했다가 상당한 금액을 손해 봤다는 게 업체 측 주장입니다.
이로 인한 추정 손해액은 2억여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전에도 해당 배우가 출연한다는 A 씨의 확약을 믿고 해외 행사를 진행했다가 사업이 무산돼 수억 원을 손해 봤다는 주장도 고소장에 담겼습니다.
업체 측은 A 씨가 이 배우 외에도 다른 연예인들의 해외 팬미팅을 놓고 같은 사기 행각을 벌였다며 수사 확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 외 최소 4∼5곳의 행사 기획업체들도 유사한 허위 출연확인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업체가 주장하는 손해액을 합산하면 수십억 원대로, A 씨가 제시한 서류는 대부분 톱스타 배우들의 출연 약속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고소인 조사를 진행해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피해 상황을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