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아영 기자와 북한 이야기 좀 더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북한이 그제(14일) 미사일을 쐈다고 발표했군요?
<기자>
북한이 그제 동해에서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이라는 것을 2종류를 쐈다고 하루 만에 발표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이 발사 장면인데요.
하나는 수직으로 솟구치고 다른 하나는 사선으로 솟구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군은 수직발사관과 어뢰발사관에서 각각 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다른 사진 보시면 잠수함 형상이 보이는데요.
전문가들은 2023년 9월에 진수식을 한 김군옥영웅함의 형상으로 분석했습니다.
김군옥영웅함은 북한이 전술핵공격잠수함이라고 부르는 3천 톤급 디젤 잠수함입니다.
핵탄두를 탑재해서 은밀히 공격하는 능력까지 갖췄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되는데요.
발사 방식을 다르게 섞어서 쏜 건 요격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거겠죠.
북한은 경상적, 상시적인 동원 태세를 검열했다고 발표했는데 명령이 떨어지면 즉각 작전에 나설 수 있는지를 점검했다는 얘기입니다.
개발 시험 단계를 넘어 실전 운용 능력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그런데 그제 우리 군 당국 발표는 없었잖아요?
<기자>
꼭 이래야 한다는 법칙이 있는 건 아니지만 군은 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때 관련 사실을 빠르게 공유하는 편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상 금지된 행위이기도 하거든요.
반면에 이번에는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쏜 것이었습니다.
탄도미사일은 일반적으로 포물선 형태로 높은 고도로 상승한 뒤 빠른 속도로 하강하는 반면, 순항미사일은 상대적으로 낮은 고도에서 비행합니다.
낮게 날다 보니까 레이더를 통한 탐지도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 있는데 군은 다만 사전에 관련 동향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도영/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북한 순항미사일 동향을 다양한 수단을 통해 발사 전, 순항, 종료 단계까지 지속 추적 감시했습니다.]
또 어제 미국 고고도무인정찰기 등이 동해를 중심으로 비행한 정황이 비행 궤적을 추적하는 사이트에서 확인이 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