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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논란' 갈라진 범여권…오늘 청문보고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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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가 친윤 검사였는지를 놓고 범여권이 둘로 갈라진 가운데,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정치 검사 1호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었다는 답변으로 친윤 논란을 부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중수청장 후보자가 되니 검찰 보완수사권에 대한 입장이 검찰에 있을 때와 완전히 뒤집혔다면서 기회주의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15일) 첫 소식,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도마에 오른 '정진웅 검사 독직폭행 사건'.

정진웅 검사는 이른바 '채널A 사건'으로 한동훈 당시 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다가 몸싸움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뒤 무죄가 확정됐는데, 민주당 친문계 윤건영 의원은 당시 서울고검 차장검사였던 김 후보자가 정 검사 기소에 반대했다면서도 결재했고, 진상조사에서도 '비겁한 선택'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건영/민주당 의원 : 반대하셨다면서요.]

[김지용/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 반대했습니다.]

[윤건영/민주당 의원 : 그러면 반대한 자료를 내셔야지요.]

[김지용/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 반대했다는 근거자료를 내라면 당연히 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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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자는 지난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징계 반대 성명에 동참한 것은 '절차상 문제'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정치검사 1호'를 뽑아보라는 질문에는 이런 답을 내놨습니다.

[박덕흠/국민의힘 의원 : 정치 검찰로 지명되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분이 있을 거 아니에요?]

[김지용/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 윤석열 전 총장이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데는 제일 첫 번째일 것 같습니다.]

민주당 친명계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윤석열 정부 첫 인사에서 지방으로 발령난 점 등을 들면서 '소신파 반윤 검사'라고 엄호했습니다.

[채현일/민주당 의원 : 광주 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잖아요. 제가 보기엔 반윤이에요, 반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4년 전 대검 형사부장 시절에는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의 부작용을 설명해놓고, 지금은 입장을 180도 바꿨다며 '기회주의자'라고 직격했습니다.

[강명구/국민의힘 의원 : (과거) 보완수사권도 유지해야 된다고 하셨고요. 4년 전의 생각은 틀렸다고 생각하시는 거잖아요. 계기가 있습니까?]

[김지용/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 보완수사권이 갑자기 폐지되면 피해자 보호에 공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 드린 거고요.]

김 후보자는 자신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시로 감찰을 받게 된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에 대해선 "협력해서 잘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인사조치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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