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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레오 14세, 폐 수술 후 평온한 밤"…비밀주의 전통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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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현지시간) 폐 결절 제거술 위해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 도착한 레오 14세 교황

레오 14세 교황이 폐 수술을 받고 첫날밤을 평온하게 보냈다고 교황청이 현지시간 14일 밝혔습니다.

교황청 매체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전날 이탈리아 로마의 아고스티노 제멜리 대학병원에서 약 90분에 걸쳐 오른쪽 폐 하엽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병원 의료진은 취재진에게 "교황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병실에 일부 방문자가 계속 오고 있다고 ANS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의료진은 사전 검사에서 발견된 폐 결절의 조직검사를 통해 폐 선암 진단을 확인했습니다.

폐 선암은 암세포가 체액을 분비하는 기능을 가진 폐 세포에서 발생한 경우를 말합니다.

폐 선암은 전체 폐암의 약 40%를 차지하며, 비흡연자가 폐암에 걸릴 경우 선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통신은 앞서 교황의 폐에서 결절이 발견됐을 때부터 교황청이 수술 계획까지 투명하게 공개한 모습을 두고 기존의 비밀주의 전통이 깨졌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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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은 다음 달 6∼17일 예정된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페루 등 남아메리카 순방을 강행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전했습니다.

애초 10개 도시를 돌며 약 50개 행사, 36차례 연설 등을 차례로 거치는 강행군으로 계획됐기 때문에 이번 수술 이후의 회복 속도에 따라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입니다.

올해 71살인 레오 14세는 전임자들보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교황이 된 것으로 평가되며 테니스 등 스포츠를 즐기고, 과거 특별한 병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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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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