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모건스탠리는 한국은행이 오는 2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0%로 동결한 후, 11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7월과 8월 연속 인상 이후 정책 효과를 점검하기 위해 10월에 동결하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져 긴축 기조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모건스탠리의 캐슬린 오 연구원은 13일(현지시간) 다음 주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두 명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근원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 상승이 고착할 위험이 있다는 점을 인상론 배경으로 제시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11월 기준금리가 3.25%로 오르고, 2027년 1분기에는 최종금리인 3.50%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 연구원은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세와 내수 취약 부문 간 격차에도 주목했습니다.
반도체 등 수출 산업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지만, 저소득층과 자영업자, 중소기업 및 대면·노동 집약 업종은 높은 부채 부담과 부실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진단입니다.
▲ 모건스탠리, 10월 금통위 동결 결정, 인상 소수의견 2명 전망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소득 계층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소득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2021년 1분기 0.67%에서 올해 1분기 2.13%로 상승했고, 중간 소득층은 같은 기간 1.08%에서 3.64%로 높아졌습니다.
중소기업 연체율도 올해 7월 0.856%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국내 경기 전반의 회복 흐름이 추가 금리 인상을 감당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4월 전년 동월 대비 3.5%에서 올해 8월 4.6%로 높아졌고, 서비스업과 건설업의 경기 심리도 2025년 초 저점 이후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오 연구원은 물가를 억제하는 통화정책을 우선하되, 취약 부문에는 재정정책을 통한 선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사진=모건스탠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