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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심야 교통편 늘린다…택시 지원금 올리고 버스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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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밝힌 제주공항

제주도가 제주공항의 심야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 운행 보상금을 올리고 시외방면 심야버스 운행을 확대합니다.

제주도는 오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한 달간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제주공항을 운행하는 택시에 지급하는 보상금을 1회당 2천200원에서 3천7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심야시간 제주공항을 찾는 택시가 부족해 승객들이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도는 2016년부터 심야시간 제주공항 승객을 수송하는 택시에 1회당 2천200원을 지원해 왔으나 운수 종사자의 고령화와 야간 운행 기피 등으로 택시 공급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실제 도내 택시 운수 종사자 5천241명 가운데 65세 이상은 2천36명으로 38.8%를 차지하며, 오후 9시 이후 택시 운행률은 43%에 그치고 있습니다.

도는 이번 보상금 인상으로 시내를 운행하거나 대기하던 택시가 공항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해 심야 택시 공급을 늘릴 계획입니다.

특히 16∼22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기간 공항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심야 수송력을 강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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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심야택시 지원을 본격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공항 내 택시 승차대 안내표지도 이달 중 설치할 예정입니다.

제주공항에서 시외지역으로 이동하는 심야버스도 늘어납니다.

도는 11월 중 동일주로(조천·구좌·성산), 서일주로(애월·한림·한경), 번영로(표선·남원) 방면 급행버스 3개 노선을 추가 운행할 계획입니다.

이들 버스는 제주공항에서 오후 10시 40분쯤 출발할 예정입니다.

현재 제주공항을 경유하는 제주시내 심야버스는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0시 25분까지 하루 26차례 운행하고 있습니다.

반면 시외방면 급행버스는 현재 서귀포시내와 모슬포 방면 심야버스는 운행하고 있지만 성산과 한경, 남원 방면은 교통편이 부족합니다.

도는 항공편 지연 등으로 심야 도착객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전세버스를 긴급 투입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기존에는 기상악화로 공항에 대규모 체류객이 발생했을 때만 전세버스를 투입했으나 앞으로는 갑작스러운 교통수요 증가에도 대응할 방침입니다.

강민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제주국제공항 야간 체류객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택시·버스를 활용한 개선대책을 마련했다"며 "심야에도 택시와 버스로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공항 교통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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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준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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