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임명을 반대하고 나선 추미애 경기지사의 발언에는 말을 아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가, 자신을 공개 비판해 온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에 대해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개 비판은 조직의 기강을 무너뜨리는 부적절한 행위라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는 5차례에 걸쳐 자신을 공개 비판했다가 중수청 1호 감찰 대상에 오른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에 대해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취임 후에도 임 청장이 공개 비판을 할 경우 대응을 묻는 질의에 "수사 간부의 인사 공개 비판은 조직의 기강을 무너뜨리는 부적절한 행위"라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의 구성원은 정치적 중립성에 위배되는 걸로 비칠 수 있는 언동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기강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청장에 임명된다면 임 청장과 함께 뜻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용의 뜻도 내비쳤습니다.
어제(1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공문을 접수한 중수청은 임 청장에 대한 감찰에 돌입했습니다.
중수청은 SNS 등에 올라온 임 청장의 문제 발언을 분석 중인 걸로 알려졌는데, 서면 질의와 자료 제출 요구 등 관련 절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 후보자가 정식 취임한 뒤 현재 공석으로 남겨져 있는 중수청장 직속의 감찰관을 임명하면, 감찰에 더 속도가 붙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김 후보자 측은 오늘 국회 국정감사에 나와 자신에 대해 또 공개 비판 발언을 내놓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관련해선,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추가적으로 소명할 부분은 인사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디자인 : 장성범, 자료제공 : 박상웅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