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 주사제를 처방받은 뒤 급성췌장염이나 담석증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수백 명에 달하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위고비 처방 이후 급성췌장염을 진료받은 환자는 695명, 마운자로는 569명이었습니다.
담석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위고비 3399명, 마운자로 2574명이었고, 담낭염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각각 806명, 587명이었습니다.
급성신부전 진료 환자도 각각 304명, 20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위고비나 마운자로 처방 이후 관련 질환으로 진료받았다는 통계로, 위고비는 지난 2024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마운자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진료받은 내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와 별도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두 약의 이상 사례 보고는 위고비 723건, 마운자로 916건으로 총 1639건이었습니다.
위고비는 구역질, 구토, 설사, 마운자로는 주사 부위 통증, 출혈, 구역질 등 증상이 주로 보고됐습니다.
남 의원은 "비만치료제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처방 전 환자의 건강 상태를 충분히 확인하고, 투여 이후에도 이상 증상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며 "정부도 이상사례 보고와 진료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 박세원, 영상편집 : 장유진,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