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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데뷔 30주년' 음악 여정 집대성…음악인 장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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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는 '토종 가객'이라 불리는 분이죠. 소리꾼 장사익 씨가 데뷔 30주년을 맞이하여 그간의 음악 여정을 집대성하는 무대를 선보입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13일)은 우리 시대 최고의 소리꾼 장사익 씨와 함께합니다.

Q. '지난 30년이 꼭 사흘 같다'…어떤 의미로 한 얘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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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음악인 : 보통 '10년이 하루'라고들 많이 하지 않습니까. 10년 버티는 것이 참 힘든데, 저는 노래를 하고 나서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그런 인생이라 마치 30년이 마치 3일 같이 그렇게 느껴져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지나갔다, 이 얘기군요.) 네,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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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30년간 동일 무대에서 최다 단독 공연 이어와…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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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음악인 : 제가 그 노래를 처음 시작을 하고서 한 2년 후에 딱 3번째 무대가 세종문화회관입니다. 그래서 소리소문 없이 2년에 한 번씩 저는 나름대로 숙제라고 생각을 하면서 어떤 주제를 가지고 꾸준히 이렇게 쉬지 않고 해왔습니다. 그래서 마치 세종문화회관은 제 노래의 고향이라고 얘기할 수가 있습니다.]

Q. 30주년 기념 공연 '길'…어떤 무대 준비 중인가?

[장사익/음악인 : 길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인생을 길이라고 표현하는데 살다 보면 많은 인연들이 만나거든요. 시 속에서 사람들 속에서 길을 잃기도 하고, 길을 찾기도 하고 하면서 살고 있는데, 실은 자기 길을 찾는다는 것이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저는 많은 직장생활을 이렇게 좀 거치면서 그런 직장생활 자체가 저한테는 인생의 길이었습니다. 어떤 때는 막히기도 하고 어떤 때는 넘어지기도 하고. 그런데 노래는 한 30년 동안을, 이상을 제가 노래의 길로 지금 살고 있거든요. 또 제일 첫 번(째)에 제가 노래를 불렀던 것이 '하늘가는 길'이라는 토속 노래입니다. 난 어차피 하늘로 가는 길을 찾아서 가는 것인데, 그래서 그 길과 내가 살아왔던 길 이런 것이 모두 이렇게 좀 연관돼서 이번에 길이라는 그런 이제 타이틀을 가지고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음악적으로 다양한 시도…이번 공연에서도 선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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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음악인 : 그래서 제가 작년에 좀 늘 가던 길만 가다 보니까 심심해서 약간 좀 엉뚱한 길로 한번 가볼까 해서 '두루마기, 재즈를 입다' 해가지고 캐나다의 재즈 뮤지션들이 와서 한번 노래를, 공연을 전국적으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때 배웠던 노래 중에서 가을 노래가 있습니다. '어텀 리브스(Autumn Leaves)'라고 그것도 재즈의 우리 친구를 맞춰서 노래도 좀 하고. 동요도 좀 부르고, 옛날 노래도 좀 부르고, 아주 다양하게 제가 좀 선보일까 합니다.]

Q. 대중을 위로하는 노래 많아…어떤 마음으로 노래하나?

[장사익/음악인 : 그 노래들은 아무래도 제 얘기거든요. 노래는 다 제 얘기거든요. 특히 '찔레꽃' 같은 경우에는 제가 노래하기 전에 아주 힘든 상황에서 장미꽃 무덤 속, 이렇게 무더기 속에서 숨어있는 칠레 꽃을 보고서 그래서 어디서 이 향기가 나지 하면서 이렇게 봤더니 숨겨진 장미꽃 속에 숨겨진 하얀 찔레꽃에서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 눈물이 났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세상의 한가운데서 이렇게 폼 잡지 않고 소시민들이 그런 모습들이 그런 삶이 더 향기롭지 않나. 그래서 제 처지도 그렇고 그런 모습들을 상상하면서 제가 그냥 막 울어 제끼는 거거든요. 근데 아마 그것이 듣는 분들이 공감을 하고 이렇게 그런 것이 아닌가 해서.]

Q. '노래'는 어떤 의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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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음악인 : 글쎄요, 노래는 저한테는 제 삶의 어떤 길을 찾은 거거든요. 이 세상에 나온 존재 이유가 너는 노래를 하면서 너도 즐겁지만은 모든 세상 사람들을 즐겁게 해라. 저는 아주 좀 어린 광대처럼 널 즐겁게 세상을 즐겁게 하고 또 슬픈 사람들은 씻어주고 이렇게 가볍게 또 즐거운 사람 더 즐겁게 해주고 이게 정말 행복한 것 같아요. 길을 찾는다는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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