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탑승하려 줄 섰는데 '쾅'…사우디 공항서 또 폭발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반군 사이의 충돌이 더 격해지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사우디 국제공항에서 또다시 폭발이 일어나 1명이 숨졌습니다.

파리에서 권영인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항에서 탑승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차례차례 줄지어 이동합니다.

갑자기 붉은 섬광과 함께 큰 폭발이 일어나고, 사람들이 다급하게 흩어집니다.

승객들이 앉아 있던 대기실에도 미사일이 떨어집니다.

현지시간 지난 10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미사일이 사우디아라비아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떨어진 당시 CCTV 영상을 사우디 정부가 공개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사우디인 4명과 미국인 1명 등 비롯해 민간인 13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쳐 국제사회 비난이 고조됐습니다.

거리를 둬 온 트럼프 미 대통령도 후티에 대한 공격에 동참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후티 반군이 킹칼리드 공항에 현지시간 11일 또 미사일을 퍼부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이번에는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고, 리야드 중심부 등에서도 2차례 폭발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 동부 담맘의 킹파흐드 국제공항도 타격했고, 에너지 시설 2곳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야히야 하리/후티 반군 대변인 : 우리는 전능하신 알라의 도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무인기를 동원해 네 차례의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했습니다.]

후티 측은 지난주 사우디가 24시간 만에 124차례 공격한 데 대한 보복 차원이라며 자신들이 통제 중인 예멘 수도 사나의 국제공항도 공격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우디 영공이 위험에 노출되면서 우리 외교부는 여행경보를 3단계로 높여 출국을 권고했고, 프랑스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사우디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중동의 긴장이 격화하는 가운데 사우디와 후티 반군을 지원하는 이란이 전쟁 발발 후 처음 외무장관 대화를 했습니다.

이란은 후티와 대화를 중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사우디가 내놓을 협상카드가 마땅치 않아 외교적 해법에 진전은 없는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박춘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권영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