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빚투 폭증' 우려에 9월 AI 관련 부채조달액 절반 뚝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미국 월스트리트 (자료화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채권 발행에 제동이 걸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모건스탠리 집계에 따르면 9월 전 세계 AI 관련 신규 부채 조달액은 230억 달러(약 31조 원)로 8월에 비해 절반 이상 급감했습니다.

AI 관련 신규 부채 조달액은 지난 6월 1천130억 달러(약 152조 원)를 기록한 이래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1월부터 8월까지 테크 기업들이 3천60억 달러(410조 원)를 끌어모았던 미국의 우량 투자등급 채권시장의 경우 9월에는 AI 관련 회사채 발행이 아예 멈추다시피 했습니다.

신문은 수개월간 폭발적인 채권 발행으로 리스크가 커지자 투자자들이 AI 투자의 장기 수익성에 의문을 품으며 지갑을 닫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신규 채권 발행을 제약하는 핵심 요소로 과잉 공급에 따른 자금 조달의 한계를 꼽았습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AI 관련 부채는 총 4천660억 달러(624조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10억 달러(135조 원)에 비해 4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시장에 물량이 넘쳐나면서 채권 투자자들은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기 시작했고 이는 고스란히 테크 기업들의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AI 수익이 언제 얼마나 돌아올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고,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도 거셉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투자심리 위축이 예정된 대규모 자금 조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월가 은행들은 브로드컴과 오픈AI에 600억 달러, 스페이스X의 엔비디아 칩 구매에 4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모나크 얼터너티브캐피탈의 조던 리거 유럽 신용부문 책임자는 "최근 신규 채권 발행 둔화는 신용 위험을 재평가할 수 있는 건강한 숨고르기가 될 수 있다"면서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기차가 달리는 중에 기찻길을 놓아야 하는 상황에 있는데 너무 늦기 전에 기차가 탈선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곽상은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