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석 광고연구소'는 지난 10∼11일 김포·파주 일대 군사접경지역과 국방부 인접 용산공원 일대에서 지뢰 피해 이후 정치권의 후속 대응을 비판하는 취지의 게릴라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이후 정쟁만 격화하고 군 장병 안전 대책 논의는 실종됐다고 비판하는 민간 공익광고가 등장했습니다.
이제석 광고연구소는 지난 10~11일 김포·파주 군사접경지역과 국방부 인근 용산공원 일대에서 정치권의 대응을 비판하는 게릴라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광고는 한쪽 다리에 심각한 상처를 입은 수색 장병이 나머지 한쪽 다리로 위태롭게 버티고 서 있는 모습을 표현했으며, 명확한 지휘 체계 필요성에 공감한 전직 직업 군인들과 함께 기획됐습니다.
공익광고 전문가 이제석 씨는 "외부의 군사적 위협으로 우리 장병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국내에서는 사고의 책임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과 진영 간 갈등이 격화하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외다리'는 지뢰 폭발로 다친 장병의 실제 신체와, 정치적 대립으로 균형 있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안보 현실이란 두 가지 의미로 사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는 광고 속 군 장병의 모습을 두고 심각한 부상을 입힐 수 있는 지뢰 피해를 지나치게 가볍게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이 씨는 "해당 광고판은 테스트용 샘플로, 향후 지뢰 피해의 위험성을 알리는 목적으로 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이제석 광고연구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