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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불법 유통' K-콘텐츠 5억 건 육박…삭제는 24만 건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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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저작권보호원

지난해 해외에서 불법 유통된 국내 콘텐츠가 5억 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저작권보호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불법유통 K-콘텐츠는 전년 (4억 1천410만 건)보다 19.2% 늘어난 4억 9천355만 건이었습니다.

2022년 실태조사가 실시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웹툰이 3억 2천821만 건(66.5%)으로 가장 많았고, 영상(영화·방송)이 1억 6천534만 건(33.5%)으로, 특히 영상 불법유통은 전년(1억 1천759만 건)보다 40.6% 급증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저작권보호원의 해외 불법 게시물 삭제 실적은 불법 유통량의 0.05% 수준인 24만 3천374건에 불과했습니다.

불법 유통된 콘텐츠가 번역·제공된 언어는 영어가 46.6%로 가장 많았고 중국어 20.4%, 동남아시아 언어 15.7%, 유럽권 언어 7.6% 순이었습니다.

불법 유통 콘텐츠의 영어 번역 비중은 1년 만에 17.0%P 떨어졌지만, 동남아시아 언어(베트남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와 유럽권 언어(스페인어·프랑스어·포르투갈어)가 빠르게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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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어권 불법 유통량은 2022년 5%(2천409만 건)에서 2025년 15.7%로 4년 새 3배 넘게 급증했고, 유럽어권도 같은 기간 2.9%(1천386만 건)에서 7.6%로 2.7배 증가했습니다.

웹툰 분야에선 '일렉시드'가 영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프랑스어·포르투갈어 등 6개 언어권에서 가장 많이 불법 유통됐고, 모두 2만 7천63건이 삭제됐습니다.

'전지적 독자 시점'도 중국어·스페인어를 제외한 6개 언어권에서 1만 9천280건이 삭제됐습니다.

영상에서는 SBS 예능 '런닝맨'이 영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 등 5개 언어권에서 가장 큰 피해를 봤습니다.

중국어권에서만 1만 8천481건이 삭제 조처됐습니다.

정준호 의원은 "영어권 비중은 줄고 동남아시아어·유럽어권이 급증하는 등 불법유통 지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신흥 언어권 현지어 모니터링 인력을 늘리고, 불법 사이트 운영자를 겨냥한 해외 수사기관과의 국제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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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유통 주요 콘텐츠

(사진=정준호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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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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