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중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북한이 오늘(12일) 오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브리핑에서 "12일 오전 9시 20분께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장 실장은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900km 이상을 비행하였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합참은 이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언론 공지를 통해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일은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미사일을 쏜 것은 8월 20일 동해상으로 600mm 초대형 방사포(KN-25)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발을 발사한 이후 처음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6번째이자, 지난 3일 이후 9일 만입니다.
북한은 지난 3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극초음속 탄두를 탑재한 '중거리 전략미사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한국 정부가 비무장지대 북한군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국산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 최초 시험발사 사실을 전격 공개한 지 4일 만에 이뤄진 것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 8일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 해상 바지선에서 우리 기술로 개발 중인 HGV를 최초 시험발사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마하 5 이상 속도로 비행하고, 일반적 포물선 탄도 궤도와 다른 변칙 기동을 해 추적과 요격이 매우 어려워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