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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애칭만 적혔는데…"유골함 사라졌다" 홍콩 팬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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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가수 겸 배우 매염방

홍콩의 전설적인 배우이자 가수인 고(故) 매염방(영문명 아니타 무이, 중국명 메이옌팡)의 유골함이 사라져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현지 시간 12일 홍콩 매체들에 따르면, 매염방 국제 팬클럽은 지난 10일 가족 명의의 성명을 내고 매염방의 유골함 도난이 의심돼 경찰이 3개월간 수사했으나 진전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18일 홍콩 란타우섬 보련선사를 찾은 한 팬이 유골함이 사라진 것을 발견해 가족에게 알렸고, 신고 이후 란타우 강력범죄수사팀이 수사 중이지만 아직 체포된 인물은 없습니다.

가족들은 금전을 요구하는 협박 전화는 받지 않았다며, 유골함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제보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식은 매염방의 생일(10월 10일)에 맞춰 알려져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보련선사는 유명 관광지로 방문객이 많지만, 가족들이 조용한 안치를 원해 유골함에는 매염방의 사진을 부착하지 않았으며 이름 대신 애칭만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련선사 측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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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는 지난해에도 영화 '취권2'의 무술감독 류자량의 유골함이 도난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해 남성 1명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아시아의 마돈나'로 불린 매염방은 장국영, 주윤발 등과 홍콩 영화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2003년 자궁경부암 투병 사실을 밝힌 뒤 같은 해 12월 30일 4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진=SCMP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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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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