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피해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은 숨지고, 다른 1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연휴 사건·사고 소식은 유수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하남시의 왕복 8차선 도로.
어젯(9일)밤 9시 50분쯤, 20대 A 씨가 몰던 SUV 차량이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습니다.
A 씨는 이미 10여 분 전 다른 사고를 내곤 경찰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중이었습니다.
도로에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도주했던 겁니다.
A 씨의 차량에 받힌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처음 사고를 내고도 멈추지 않은 SUV는 이곳까지 약 3km를 더 달려와 오토바이를 추가로 들이받은 뒤 인명 사고까지 낸 겁니다.
A 씨는 시속 150km가 넘는 속도로 도심을 질주한 걸로 조사됐는데, 두 번째 사고를 낸 뒤에는 차를 버리고 주택가 풀숲에 숨어 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거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경찰은 도주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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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에서도 오늘 새벽, 만취한 20대가 몰던 차량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변을 당했습니다.
머리를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는데, 이후 맥박과 호흡을 되찾았습니다.
[사고 목격자 : 사고당한 분은 젊은 친구던데 보니까. 소방관하고 경찰들이 와서 제세동기로 (심폐소생술)하고, 싣고 갔어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차량 운전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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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서울 광진구에서는 중앙선을 넘어온 택시가 인도 위 그늘막 쉼터에 앉아 있던 40대 부부를 덮쳤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남편은 끝내 숨졌고, 머리를 다친 아내는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70대 택시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 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김남성,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