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런슨의 돌파
프로농구 우승 후보 '1순위' 원주 DB가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와 시즌 첫 대결에서 웃었습니다.
DB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85대 79로 이겼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DB는 2승 1패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한 KCC는 2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감독과 코치로 KCC 우승을 합작하는 등 인연이 깊은 양 팀 사령탑의 시즌 첫 대결이기도 했습니다.
이상민 KCC 감독과 이규섭 DB 감독은 현역 시절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 삼성에서 함께 코트를 누볐고, 2014~2022년엔 감독(이상민)과 코치(이규섭)로 삼성에 몸담았습니다.
한동안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던 이규섭 감독은 지난 시즌 이상민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던 KCC에 코치로 합류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도왔습니다.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DB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DB는 1쿼터 막판 이용우의 3점으로 18대 15, 역전을 만든 뒤로는 한 번도 리드를 놓지 않았습니다.
전반 집중 견제에 묶였던 KCC 주포 루이스 킹의 득점력이 살아나기 시작한 3쿼터에도 DB의 우위는 지속됐습니다.
DB 헨리 엘런슨과 이선 알바노, 레이션 해먼즈의 삼각편대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3쿼터 18점을 합작했습니다.
KCC는 4쿼터 킹의 5반칙 퇴장에도 숀 롱을 앞세워 추격을 이어갔고, 쿼터 중반엔 5점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하지만 DB의 강건한 수비에 막혀 더는 좁히지 못했습니다.
1분 50초를 남기고 롱이 골밑 돌파에 나서다 엘런슨에게 파울을 범하고 역시 5반칙 퇴장당하면서 승부의 추는 DB 쪽으로 확 기울었습니다.
엘런슨이 양 팀 최다 24점을 쓸어 담고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해먼즈는 18점, 알바노는 11점을 책임졌습니다.
12점을 올린 이용우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KCC는 외국인 싸움에서 밀렸습니다.
허훈이 22점 10어시스트로 분투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