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세븐틴 정한·조슈아(시계 방향으로), NCT 위시, 베이비몬스터, 엔믹스
추석 연휴와 아시안게임으로 잠시 숨을 고르던 가요계가 가을을 맞아 다시 뜨거운 경쟁에 돌입합니다.
하이브·SM·JYP·YG 등 이른바 '빅4' 기획사의 소속팀을 비롯해 아이브, 에이티즈, 플레이브, 리센느 등 다양한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잇따라 새 앨범을 내놓으면서 올가을 치열한 컴백 대전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당장 오는 12일에는 NCT 위시, 플레이브, 제로베이스원 성한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동시에 출격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A20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이수만이 제작한 신인 보이그룹 A2O 소울(SOUL)과 걸그룹 A20 라이트(LITE)도 첫 선을 보입니다.
이들은 12일 데뷔쇼를 선보이고 하루 뒤인 13일 각각 디지털 싱글을 발매할 예정입니다.
19일에는 세븐틴 정한·조슈아와 엔믹스가, 23일에는 베이비몬스터가 컴백합니다.
26일에는 아이브와 아일릿, 라이즈가 같은 날 새 앨범을 냅니다.
앤더블은 27일 미니 2집을 발매하며 첫 컴백을 예고했습니다.
다음 달에도 인기 그룹들이 줄줄이 컴백합니다.
2일 투어스, 3일 리센느가 연달아 컴백하고 13일 에이티즈, 16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새 앨범을 발표합니다.
엔하이픈도 11월 중 신보 발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센느는 역주행곡 '러브어택'(LOVE ATTACK)과 리메이크곡 '프리티 걸'(Pretty Girl)로 사랑받은 뒤 선보이는 신곡이기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에이티즈 역시 팀의 대표곡이 된 '배드'(BAD)의 성공 이후 처음으로 내는 앨범입니다.
10월-11월 컴백 집중 현상은 명절과 아시안게임 일정을 피하고 연말 시상식과 내년 월드투어 등을 염두에 둔 선택이라고 가요계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대형 아이돌 그룹들의 컴백은 음반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써클차트 기준 올해 상반기 누적 실물 앨범 판매량은 약 5천5백만 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천1백만 장 증가했습니다.
이는 연간 앨범 판매량이 1억장을 넘어섰던 2023년 상반기와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대형 가수들의 컴백을 통해 올해 연간 판매량이 다시 1억 장을 넘어설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K팝은 실물 앨범이 많이 팔리는 장르이기 때문에 대형 가수들이 한꺼번에 컴백하면 연간 음반 판매량 집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며 "각 기획사의 매출 증가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사진=플레디스·SM·YG·JYP 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