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이 첫 시험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시험 발사를 직접 참관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북한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최근 서부전선 지뢰 폭발 사건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군사적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목요일 8시 뉴스, 첫 소식은 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8일) 오후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을 찾아 우리 기술로 연구개발 중인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HGV의 최초 시험 발사를 참관했습니다.
청와대는 HGV가 추진체를 이용해 대기권 상층부까지 상승한 뒤 분리돼 낮은 고도로 활공, 목표를 타격하는 미사일로, 예측 불가능한 비행 궤적과 압도적 속도를 가졌다면서, "유사시 주요 전략 목표를 기습적으로 제압해 전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핵심 전략자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활공비행체가 지정된 목표점에 정확히 탄착하는 등 이번 시험 발사가 성공한 뒤 이 대통령은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극초음속 활공비행체가 우리 안보를 지키는 든든한 전략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며 신속한 개발과 배치를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달 29일) : 자주국방의 핵심 열쇠인 핵잠수함 건조와 극초음속 미사일 등 미사일 기술의 첨단화에 더욱 속도를 내야 되겠습니다.]
오늘 이 대통령의 시험 발사 참관은 지난달 비무장지대 북한 지뢰 폭발 사건과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도 풀이됩니다.
앞서 지난 1일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서도 우리 군이 보유한 첨단 무기체계 시연이 검토된 적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우리 군의 고위력 미사일, 현무-5도 시찰하며 자주국방 역량을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시험 발사 참관 사실을 발표하면서 북한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는데, '한반도 전장 환경 속 새로운 억제 수단의 본격적 확보를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하륭, 영상편집 : 이소영, 디자인 : 조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