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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일본이 문제가 아냐!" 충격적 수치…우라늄 28배 검출된 비상 '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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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나 재난으로 수돗물 공급이 끊겼을 때 주민들이 이용하는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에서 기준치의 최대 28배에 달하는 우라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도 해당 시설은 여전히 음용수 시설로 지정돼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의 북새말공원 비상급수시설에서 물 1리터당 830.4마이크로그램의 우라늄이 검출됐습니다.

먹는 물의 우라늄 기준치인 리터당 30마이크로그램의 약 28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 시설은 2023년부터 최근 3년 동안 매년 우라늄 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재검사에서도 기준치의 20.5배인 615마이크로그램이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올해 3월과 6월, 9월 검사에서는 우라늄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만 검사한 뒤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라늄 수치가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는지 확인하지 않은 채 음용수 시설 지정을 유지한 겁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이천의 또 다른 비상급수시설에서는 우라늄이 기준치의 20배 넘게 검출됐고, 서울 은평구와 경기 여주, 경남 창원 등의 시설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우라늄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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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은 먹는 물 수질기준상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로, 일반적인 소독으로는 제거되지 않고 장기간 섭취하면 신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업무편람에 따르면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시설을 임시 폐쇄하고 수질 개선 뒤 재검사를 해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고 개선 가능성이 없다면 용도 전환이나 지정 해제 등의 조치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수질 부적합 시설의 관리 문제는 우라늄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2023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음용수 비상급수시설 2천130곳 가운데 네 차례 이상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546곳으로, 전체의 25.6%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지정 해제된 시설은 단 3곳.

나머지 543곳은 여전히 음용수 비상급수시설로 지정돼 있습니다.

부산 영도구의 한 시설은 세균과 대장균 등이 기준을 초과해 14차례 연속 부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지정이 해제되지 않았습니다.

이해식 의원은 우라늄 검출 시설과 반복 부적합 시설부터 전수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 영상편집 : 홍진영 / 디자인 : 양혜민 /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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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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