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 핵심요약
이직 검색 감소와 옵션 축소:
2021년 이후 이직·퇴직 검색량이 줄고 있으며, 벤처캐피털(VC) 투자가 AI·로보틱스로 쏠림에 따라 스타트업 이직 등 위험을 감수한 선택지가 대폭 축소되어 직장인들이 몸을 사리는 경향이 뚜렷해졌습니다.
직장 외 자산 형성 검색 급증:
노동 소득만으로는 부를 형성하거나 고용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두려움으로 인해 부동산, 주식, 코인 관련 검색량이 전년 대비 최대 320%까지 폭증했습니다.
불확실성 시대의 생존 전략:
과거 인터넷·모바일 전환기보다 불확실성이 극심해진 현 AI 시대에는 개인적 관계망을 넘어 현장 재직자 및 다양한 사람들과의 적극적인 '정보 수집과 네트워킹'이 리스크를 줄이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있던 데 잘 붙어 있자" 몸 사리는 직장인들
2021년부터 이직이나 퇴직과 관련된 검색 키워드의 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습니다.
Q. 지금 나가서 더 좋은 데로 가기가 어렵겠다라는 불안을 많이 느끼고 있는 거군요.
미국과 한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는, 테크 대기업을 나와서 이직하려고 할 때 다른 테크 대기업으로 가는 것도 좋은 선택지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조인하는 것 역시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감당하고 미래에 더 큰 이익을 얻기 위한 옵션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옵션들이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가 다양한 서비스에 다양하게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많았기 때문인데, 최근에 벤처캐피탈 등의 투자 기관들이 AI나 로보틱스 위주로만 투자하고 그 외에는 투자하지 않는 트렌드가 뚜렷해지고 있어요. 한국도 마찬가지고 미국도 마찬가지고. 그러다 보니까 퇴직자가 갈 수 있는 옵션이 줄어든 거죠. 그런 부분들도 이직을 덜 하게 되는 이유 같습니다.
'이직' 알아보는 대신 급증한 것은..
Q. 요즘 경제 기사를 보면 블라인드 투자자가 많이 인용이 되거든요. 블라인드에서 주식 얘기하는 사람들, 블라인드에서 나온 부동산 얘기, 블라인드에서 나온 삼성전자 월세 얘기 등이 경제 기사에서 핵심 키워드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올해 직장인들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탑 10 안에 부동산, 주식, 코인 같은 키워드들이 등장했는데, 이 키워드들의 검색량이 작년 대비 적게는 15%, 많게는 320%까지 성장했어요. 직장생활만으로는 부를 이룰 수 없다, 혹은 직장생활 자체를 지속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이런 현상들을 만들어낸 것 같고요.
"이 '쓰나미'는 진짭니다..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건"
Q. 블라인드를 통해서 AI로 인해 변화하는 기업 환경을 최전선에서 볼 때, 신입 레벨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되나?
불확실성이 너무 큰 시대 같아요. 저는 인터넷을 처음 시작했던 시기도 겪어봤고 모바일로 패러다임이 시프트 됐던 시기도 겪어봤는데 그 어느 때보다도 훨씬 더 불확실성이 큰 시기라고 느껴지거든요. 그때 당시에는 앞으로 산업이 어떤 식으로 발전할 거라는 논리적인 예측들이 존재했었고 그 예측들 중에 하나로 발전을 해 왔거든요. 그런데 지금 AI 시대에는 그런 예측 자체가 의미가 없거나 아무도 정답을 말할 수 없는 혼란스러운 시기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럴 때일수록 제일 중요한 거는 정보인 것 같아요. 지금 내가 고민하는 선택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 내가 원하는 회사에 재직 중인 사람들, 내가 가고 싶었던 길을 가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잘 듣고 그걸 바탕으로 좀 더 진지한 고민을 해야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 같거든요.
Q. 네트워킹이 과거보다 더 훨씬 중요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네, 그렇죠. 내가 가고 싶었던 길을 간 사람한테 물어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예전에는 과 선배나 아는 형들한테 물어보면 됐을 거예요. 지금 워낙 다양한 케이스들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훨씬 더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한데,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입장에서는 사실 그렇게 많은 네트워크를 갖고 있기는 쉽지 않거든요.
그런 이유 때문에 블라인드 안에 대학생들을 데리고 와서 대화의 장을 제공해 준 것이기도 한데요. 앞으로 그런 서비스뿐 아니라 기존에 본인이 개인적으로 갖고 있던 네트워크를 벗어나서 더 큰 네트워크에 다양하게 정보를 수집하는 활동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