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07조 4천억 원을 기록해 국내 기업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익 1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7조 4천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8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07조 4천억 원을 기록해 국내 기업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익 100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아람코 외에 세계 어떤 기업도 도달하지 못했던 기록입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초호황 속 기술 경쟁력 회복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간 끝에 100조 원 고지에 도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7조 4천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8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95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6.6%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제조업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55.1%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05조 7천533억 원을 1.6% 상회했습니다.
한국 기업이 분기 영업익 10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애플,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를 포함해도 최초의 기록입니다.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만이 우크라이나 전쟁 때인 2022년 2분기 영업익 865억 달러(약 116조 원)를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 8천억 원, 영업익 20조 1천억 원으로 나란히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이래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익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영업익은 이번 1개 분기만으로 작년 전체(43조 6천억 원)의 2.5배에 육박했습니다.
또한 이는 2022년(43조 4천억 원), (6조 6천억 원), 2024년(32조 7천억 원), 2025년(43조 6천억 원)까지 4년간 합산 영업이익(126조 3천억 원)에 근접하는 수준입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익은 254조 1천억 원에 달해 올해 연간 350조 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날 부문별·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분기에도 반도체부문(DS), 특히 메모리 사업부가 홀로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범용 인공지능(AGI·모든 작업에서 인간처럼 능력 발휘 가능) 도달을 목표로 한 글로벌 패권 경쟁으로 메모리 수요가 꺾이지 않은 결과입니다.
업계에서는 DS 부문이 전사 영업익과 비슷하거나 이를 소폭 웃돌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4분기는 물론 내년까지도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립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15%, 낸드는 15~20%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HBM4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내년 삼성전자 영업익 전망이 550조 원 안팎으로 형성된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562조 원에서 632조 원으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DS 부문 내 LSI 및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부는 1조 원 안팎의 적자가 이어졌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가동률 개선과 함께 사업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팹 가동에 따른 비용이 부담이 됐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완제품부문(DX) 부문도 부품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이전 분기 창사 이래 첫 적자가 2분기째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증권가에서는 모바일(MX)·네트워크 사업부가 1조 5천억 원 안팎의 넘는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옵니다.
TV(VD) 및 생활가전(DA) 사업부도 5천억 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을 수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조 원, 하만은 2천억~4천억 원 수준의 영업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사진=연합뉴스)